'에볼라 여파' 콩고민주공화국, 스페인 떠나 프랑스서 무관중 평가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여파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준비에 차질을 빚던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이 칠레와 최종 평가전을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의 평가전은 현지시간으로 9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당초 이 경기는 스페인 카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소 150명 이상 사망하자, 현지 시장이 '예방 조치'를 이유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의 평가전 개최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은 취소될 위기에 처한 칠레와 평가전을 프랑스로 옮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으나 첫 경기를 치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는 중이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단에 조국을 21일 이상 떠나 있고,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이 없어야 입국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해외파'로만 구성된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은 미국 입국에 문제가 없지만, 일부 지원스태프는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벨기에,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콩고민주공화국은 프랑스에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린 미국 휴스턴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8일 휴스턴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펼친다. 이후 2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콜롬비아, 2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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