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전” 체코 에이스가 먼저 꺼냈다...20년 만에 돌아온 동유럽 강호

[OSEN=이인환 기자] 체코 중원의 핵심 토마시 소우첵이 한국전을 직접 입에 올렸다.
체코축구협회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우첵의 기자회견 발언을 공개했다. 제목은 “강등? 이적? 나는 대표팀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였다. 소속팀 웨스트햄에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낸 뒤에도 소우첵의 시선은 월드컵 첫 경기로 향했다.
소우첵은 “강등은 물론 아쉬웠지만 지금은 월드컵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 있고, 큰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 지금 내 준비와 집중은 현재에 맞춰져 있다. 클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휴가 뒤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과테말라전을 본선 전 마지막 실전으로 삼았다. 체코축구협회에 따르면 소우첵은 이 경기가 월드컵을 앞둔 큰 경기처럼 받아들여진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이 여기에 왔다. 그래서 이번 준비 경기 역시 큰 경기로 받아들인다. 과테말라는 정말 좋은 팀이고, 유형상 멕시코와 부분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언의 끝은 한국전이었다. 소우첵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하고 싶은지 알고 있고,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 다음 주 전체, 특히 한국전을 위해 자신감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체코가 과테말라전을 멕시코전 대비 성격으로 보면서도, 실제 첫 관문을 한국전으로 두고 있다는 뜻이다.
체코는 평가전에서 결과도 챙겼다. 체코는 평가전에서 과테말라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1분 파트리크 쉬크가 먼저 골문을 열었고, 후반 72분 토마시 호리가 다비드 두데라의 크로스를 받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분 뒤에는 데니스 비신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레코드는 체코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2006년 이후 처음 밟는 본선 무대에서 체코는 A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를 차례로 만난다. 이 매체는 한국과 체코가 공식 경기에서는 처음 맞붙는다고 소개했다.
전력의 축은 분명하다. 미국 MLS 공식 홈페이지는 체코의 핵심 선수로 쉬크, 파벨 슐츠, 소우첵을 꼽았다. 쉬크는 월드컵 예선에서 체코 최다인 5골을 넣은 공격수로 소개됐고, 소우첵은 체코 현역 선수 가운데 A매치 출전이 가장 많은 미드필더로 설명됐다. 한국 수비가 상대해야 할 두 이름도 자연스럽게 쉬크와 소우첵으로 좁혀진다.

대한축구협회 일정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의 A조 1차전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체코는 과테말라전을 마친 뒤 댈러스로 이동해 본선 베이스캠프를 꾸린다. 소우첵이 말한 “특히 한국전”은 체코의 20년 만의 본선 복귀 첫 경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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