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수비 보완해서 훨씬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 연세대 새내기 가드 최영상이 밝힌 포부

이정엽 기자 2026. 6. 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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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연세대학교 1학년 가드 최영상이 수비력을 보완해 개인과 팀 모두 정상의 고지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서울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에서 만난 최영상은 "11경기를 뛰면서 고등학교에서 느끼지 못했던 어려움도 겪고 가드로서 경험도 많이 쌓인 것 같다"며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매일 코트에서 연습하고 이겨내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소중했던 시간이었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수원 삼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최영상은 고교 시절 양우혁(한국가스공사)과 함께 백코트 조합을 이루고 팀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가드 포지션에선 동 학번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지만, 대학 무대에선 출전 기회를 얻기도, 통할지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4학년 이채형이 동계 훈련 기간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최근 이병엽과 함께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지며 사실상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영상은 "연세대에 입학할 때만 해도 벤치에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팀을 위해서 지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시합을 많이 뛸 수 있어서 부담도 있고 좋기도 하다"며 "1학년 때부터 출전 시간을 갖는 것이 너무 감사한 일이라 코트장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최영상이 느낀 고교 무대와 대학 무대의 차이는 '힘'과 '몸싸움'이었다. 그는 "고교 시절에는 앞선에서 압박이 들어와도 문제가 없었는데, 여기선 볼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싸움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 부분에서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최영상은 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수비력도 키우고 있다. 동계 훈련 때 발목을 다쳐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는 그는 "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웨이트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웨이트를 키워서 수비에서 팀원들이 저를 돕다가 지치지 않도록 책임지고 노력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연세대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7승 4패, 리그 5위)을 기록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시즌 도중 조동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틀이 바뀌면서 선수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또, 연세대는 주축 선수인 이주영, 김승우가 3X3 국가대표로 계속 차출되면서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영상은 "우리가 감독님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2달이 지나고 3달째인데 점차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에서 좀 더 포커스를 맞추고 기본을 더 지키면 훨씬 더 높에 곳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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