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음악FM 확 바뀐다…"익숙하고도 새롭게" 대대적 개편

CBS 음악FM(93.9Mhz)이 오는 15일(월) 진행자와 편성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장수 진행자들 이동과 프로그램 성격 변화가 맞물린 이번 개편이 청취자들 일상 속 라디오 풍경을 어떻게 바꿔 놓을 지 주목된다.
8일 CBS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오랜 시간 청취자들 일상을 책임져온 대표 진행자들의 자리 이동과 프로그램 성격 변화다.
먼저 19년간 아침 시간대를 지켜온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의 김용신 아나운서는 저녁 시간대로 자리를 옮긴다. 퇴근길 청취자들과 함께해온 '저녁스케치' 새 DJ를 맡은 것이다.
지난 24년간 '저녁스케치'를 진행하며 편안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미향 DJ는 이번 개편을 끝으로 아쉽게 하차한다.
아침 시간대에도 변화가 이어진다. '그대와 여는 아침' 새 진행자는 CBS 표준FM 오전 11시 프로그램 '김윤주의 랄랄라'를 맡아온 김윤주 아나운서로 낙점됐다.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에너지로 청취자들에게 친숙한 김윤주 아나운서가 아침 시간대에 어떤 새로운 색깔을 입힐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진행자 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팝 중심 프로그램이었던 '그대와 여는 아침'은 앞으로 가요와 팝을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보다 폭넓은 선곡으로 청취층 확대는 물론 아침 시간대 프로그램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윤주 아나운서가 자리를 옮기면서 '랄랄라'는 백원경 아나운서가 새롭게 맡는다. 또한 음악FM 자정 시간대 프로그램 '시작하는 밤'은 폐지되고 BGM 프로그램인 '한밤의 음반가게'와 '최강희의 영화음악' 재방송이 대신할 예정이다.
CBS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오랜 시간 구축해온 진행자들 개성과 프로그램 정체성을 재배치하면서도, 청취자들에게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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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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