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7개체 멸종위기 '한라솜다리' 복원 첫걸음…야외적응 착수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한라솜다리' 야외적응 시험과 특별전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라솜다리는 한라산 백록담 능선 일대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제주 고유의 고산식물이다. 현재 개체 수가 매우 적어 지속적인 보전과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별전은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한라솜다리의 자생지 환경과 생육 특성, 증식 과정, 야외적응 연구 등을 도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전시 내용은 △자생지 및 개체 사진 △홍보 영상 △조직배양 개체 및 배양병 등이다. 관람객은 한라솜다리의 생태와 연구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자체 시험포에서는 조직배양 기술로 증식한 한라솜다리를 대상으로 야외적응 시험을 진행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올해 증식된 개체 50주를 시험 식재하고 △활착 여부 △생육 상태 △개화 및 결실 특성 등을 지속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야외적응 시험을 통해 생육 특성과 환경 적응성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라산 서식지 내 복원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솜다리는 현재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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