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3강' LG·kt·삼성 동반 주춤...불붙은 KIA·한화의 추격전 시작됐다

김선영 2026. 6.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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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관중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사진=마니아타임즈
견고해 보이던 프로야구 3강 체제가 6월 들어 균열을 드러내고 있다.

선두 다툼을 벌이던 LG와 kt, 삼성이 나란히 주춤한 사이 중위권과의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졌는데, 1위 LG와 2위 kt가 최근 5경기 2승3패, 3위 삼성은 1승4패에 그쳤다. 반면 4위 KIA가 6월 이후 6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았고 5위 한화도 3연승을 달리며, 삼성과 KIA는 2경기, 삼성과 한화는 3경기 차로 좁혀졌다.

분수령은 이번 주 맞대결이다. 추격을 허용한 kt와 삼성이 9일부터 수원에서 3연전을 벌이는데,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쪽은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만 밀리는 쪽은 추격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두 팀의 고민은 공교롭게도 같은 곳에 있다. kt는 최근 4경기 1승3패 동안 타격 1위 최원준을 빼면 제 몫을 하는 야수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최근 4경기 타율 0.188로 식었다. 삼성 역시 최근 5경기 팀 타율 0.218로 10개 구단 최하위인데, 이재현이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최형우는 6월 이후 타율이 0.059까지 추락했다.

KIA 김도영 / 사진=연합뉴스

반대로 추격조는 방망이가 불을 뿜고 있다. 같은 기간 대전에서 맞붙는 KIA는 김도영이 최근 5경기 타율 0.474, 4홈런을 몰아쳤고 나성범도 타율 0.533으로 가세했으며, 부상 대체 외국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한 달간 10홈런을 터뜨려 계약 연장이 점쳐진다. 한화는 강백호가 허벅지 통증에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요나탄 페라자가 6월 이후 타율 0.42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순위표 아래쪽도 뜨겁다. 2연패에 빠진 LG는 잠실에서 상승세의 SSG와 만나고, 4연패로 최하위 키움과 1.5경기 차까지 좁혀진 롯데는 두산과 LG를 차례로 상대하는데, 통산 800승까지 1승을 남긴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아홉수에 속을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O 사무국은 11일 오후 2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24인을 발표한다. 금메달 시 병역 혜택이 걸려 미필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했는데,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를 주축으로 하고 25세 초과∼29세 이하 와일드카드는 3명 이내로 선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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