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돌풍의 명장' 韓 핵심 MF 지도하나... 반 페르시 경질한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글라스너 선임 고려

김아인 기자 2026. 6.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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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황인범이 활약 중인 네덜란드의 거함 페예노르트가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후임으로 올리버 글라스너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데 텔레흐라프’ 보도를 인용해 “페예노르트가 반 페르시 감독을 경질한 후,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난 오스트리아 출신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페예노르트는 같은 날 반 페르시를 전격 경질했다. 페예노르트가 강수를 둔 이유는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 경기력 기복과 성적 부진 때문이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챔피언 PSV 에인트호번에 무려 승점 19점이나 뒤처진 채 시즌을 마쳤다.

유럽 무대에서의 성적은 더욱 처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종 예선에서 페네르바체에 패해 탈락한 데 이어,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도 8경기 중 6패를 당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오직 슈투름 그라츠와 파나티나이코스만을 상대로 겨우 체면을 치렀을 뿐이다. 여기에 선수단과의 불화도 겹치는 등 상반된 평가를 받으며 결국 구단과 이별하게 됐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 페예노르트가 원하는 적임자는 글라스너다. 글라스너는 최근 잉글랜드 무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며 강력한 전방 압박과 역동적인 전술로 돌풍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특히 팰리스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인 컨퍼런스리그(UECL) 정상까지 차지하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

글라스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팰리스와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많은 빅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 페예노르트도 글라스너를 노리기 시작했다. 구단 경영진은 반 페르시의 경질이 확정되기 전부터 이미 그를 레이더망에 넣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의 팀 내 입지에도 커다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당초 반 페르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독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온전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월에도 발목 인대 부상으로 소속팀 일정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대표팀에 합류하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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