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본 총리에게 군수지원협정 받아들이기 어렵다 말해"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국민정서상 우리가 한일 상호 군수지원협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협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현실적 필요성이 있지만, '이런 얘기하면 나 혼난다, 우리 입장도 이해해달라'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한일 군사협력에 관한 문제는 좀 독특하다"며 "동북아시아의 안보 문제는 복합적인 다자안보 체계로 길게 보면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조심해야 하는 측면들이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분명히 주먹질해서 내가 맞았는데, (일본 측이) '때려서 진짜 미안해'를 진심으로 해야 한다"며 "본질적으로 깨끗이 정리돼야 진정한 한일 관계가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사 문제나 영토 문제에 대해 갈등이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걸 다 포기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며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건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한일협력은 추진하되 군사협력은 당장 추진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28546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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