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쓸 수도 있다" 아기레 감독, 멕시코 FW 4명 발탁 이유 설명… 韓 2차전 변수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멕시코의 최전방 경쟁이 뜨겁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공격수 4명을 포함한 이유를 설명했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오는 19일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매체 '메디오티엠포'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아기레 감독이 월드컵에 공격수 4명을 소집한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기레 감독은 세르비아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고, 이 자리에서 공격진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기레 감독이 선택한 네 명의 공격수는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아르만도 곤살레스, 기예르모 마르티네스다. 멕시코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이들을 최전방 옵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기레 감독의 설명은 명확했다. 그는 "두 명의 공격수를 쓰는 전술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공격수들은 모두 검증된 자질을 갖췄다. 곤살레스의 현재 흐름은 놀랍고, 마르티네스는 다른 세 명이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산티아고와 라울의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이 네 명 중 누구도 제외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핵심은 전술적 유연성이다. 아기레 감독은 한 명의 최전방만 고정하지 않고, 경기 흐름에 따라 투톱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멕시코가 치른 3번의 친선경기에선 아기레 감독은 1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쓰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경쟁자들에게 혼란을 주려는 작전일 가능성도 있다.

멕시코의 개막전 선발 구도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메디오티엠포'는 라울 히메네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멕시코 대표팀 선발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확실한 선발 카드라기보다 경쟁 구도 안에 있다. 매체는 산티아고가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기예르모 마르티네스와 두 번째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다고 봤다. 아르만도 곤살레스도 선발 자리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 입장에서도 주목할 부분이다. 멕시코는 단순히 라울 히메네스 한 명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 아르만도 곤살레스, 기예르모 마르티네스까지 서로 다른 유형의 공격수를 보유했다. 아기레 감독이 투톱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한국전에서도 경기 상황에 따라 최전방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를 만난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6월 19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어떤 공격 조합을 꺼내느냐는 한국전 준비에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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