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시위' 속 대진연 동향 포착…내부선 "프락치냐" 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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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현장의 대치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보수 진영 시민들이 전면에 나선 집회 장소에 친북·진보 성향을 띤 대진연의 참여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현장 참가자들은 극도의 경계감을 나타내며 내부적인 마찰까지 빚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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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2026.06.08. jini@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8/newsis/20260608134252121dkhd.jpg)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현장의 대치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보수 진영 시민들이 전면에 나선 집회 장소에 친북·진보 성향을 띤 대진연의 참여 가능성이 흘러나오자 현장 참가자들은 극도의 경계감을 나타내며 내부적인 마찰까지 빚는 모양새다.
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 주변에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여 나흘째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사태 규명과 항의를 목적으로 시작된 집회였으나, 대진연 관계자들이 현장 주변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경직됐다.
대진연은 일방적인 대북제재 철회, 주한미군 철수, 연합훈련 중단 등 친북·반미 주장을 펴온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동향이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전해지자 시위대 내부에서는 예기치 못한 불신과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2026.06.08. jini@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8/newsis/20260608134252289zwkj.jpg)
실제로 집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너 프락치냐"라며 날 선 의심을 보내는 소동이 잇따랐다.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 재선거 요구라는 현실적인 대안에 집중하자는 온건파의 목소리가 나오면 이를 프락치나 스파이의 소행으로 몰아세우는 험악한 분위기도 포착됐다. 외부의 자극 요인이 내부의 결속을 해치는 부작용으로 이어진 셈이다.
경찰은 돌발적인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대 인력을 현장에 대거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 정치적 지향점이 상극인 대진연의 동향이 집회 참가자들을 자극하는 동시에 내부 분열의 도화선으로 작용하면서, 잠실 개표소를 둘러싼 대치 정국은 더욱 셈법이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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