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 대통령 취임 1주년 회견에 “민생 고통에 미안함 없어…국민과 다른 세상”

여소연 2026. 6.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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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의힘이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이재명 유니버스'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폭등이 아니라 정상화라고 억지를 부렸다. 서울 집값을 잘 막았다며 보유세 인상을 들먹였다"며 "국민들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좌절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단 한 글자의 희망도 전하지 않았다. 참정권을 빼앗기고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단 한 마디의 사과도 없었다"며 "이재명은 분명 국민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의)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사회'라는 주장 앞에서는 참으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법관 증원법', '법 왜곡죄' 등을 겨냥해 "지금 대한민국 사법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가 바로 이재명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장 대표는 "본인 말대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려면 '재판 취소 특검'을 깨끗하게 포기하고 재판을 재개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인식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야당 시절 사사건건 대통령의 책임을 부르짖던 이재명이 정작 이 중대한 국가적 과오를 저질러놓고는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재선거 요구에 이재명이 반드시 제대로 된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선관위의 책임만 따질 일이느냐.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의 책임은 없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 1년간의 실정에 대한 처절한 성찰도, 책임도, 해법도 찾아볼 수 없는 자화자찬과 남 탓의 종합판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이야기했지만, 국민이 확인한 것은 대체불가한 성과가 아니라 대체불가한 현실 인식 부재와 자기합리화였다"며 "국민이 듣고 싶었던 것은 절박한 민생 해법이었지만, 대통령은 정권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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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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