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비극'...웨슬리, 내전근 손상으로 대표팀 소집 해제→'맨유 이적설' 에데르송 대체 발탁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브라질 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수비수 웨슬리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이탈하면서 에데르송이 대체 발탁되는 행운을 잡았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웨슬리의 월드컵 출전 불발 소식을 전했다. 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내전근 손상이 확인됐다"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에데르송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웨슬리는 하루 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 17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시 웨슬리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부상 정도가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검진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반대로 에데르송은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최근까지 최종 명단 승선에 실패했던 그는 웨슬리의 낙마로 극적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에데르송은 지난 3월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그의 클럽 미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와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728억 원) 규모의 협상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적 절차는 오는 7월 초 완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 마이애미에서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맞붙으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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