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지금 페이스면 2027년 '옵트아웃 폭풍' 불어온다…1억 1,300만 달러 훌쩍 넘길 초대형 잭팟 예고

이에 일각에서 이정후가 4년 차 시즌 종료 후(2027 시즌 뒤) '옵트아웃(FA 선언 권리)'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압도적인 활약이 이어진다면 기존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가볍게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시장에 나오면 그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메이저리그 빅마켓 구단들의 장외 경쟁이 불붙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메이저리그 전체적으로 삼진율이 급증하고 홈런만 노리는 타자가 양산되는 상황에서, 이정후처럼 삼진을 당하지 않고 정교한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생산하는 전성기 나이(만 29세)의 외야수는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최고의 희귀 매물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타디움의 짧은 오른쪽 담장은 좌타자인 이정후에게 최적의 환경이며, 정교함과 높은 출루 능력을 갖춘 톱타자가 절실한 양키스 타선에 완벽한 퍼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뉴욕 메츠 역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백지수표를 들이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아시아 스타들을 대거 쓸어 담은 라이벌 LA 다저스까지 가세할 경우, 2027년 겨울 이정후를 향한 머니게임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치닫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타 팀들의 노골적인 유혹을 차단하기 위해 옵트아웃 시점이 오기 전인 3년 차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총액 2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연장 계약을 먼저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팀 성적이 포스트시즌 권역에서 멀어질 경우, 올해 또는 2027년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이정후를 우승 컨텐더 팀으로 보내고 유망주를 챙기는 시나리오까지 언급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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