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관계자 전원 분노! "정말 처음 보는 판정이었다" 토론토에 유리한 판정 내린 심판 향해 작심 비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수단이 일제히 토론토 블루제이스 쪽으로 편향된 판정을 내린 심판진을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을 가했다.
볼티모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5회 초 콜튼 카우저의 선제 솔로 홈런을 비롯해 테일러 워드의 3점 홈런까지 더해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회 말 곧바로 상황이 뒤집혔다.

토론토는 요헨드릭 피앙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뒤 헤수스 산체스의 2루타와 어니 클레멘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브랜든 발렌수엘라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공을 잡은 헨더슨은 1루 주자 클레멘트를 상대로 태그 아웃을 시도한 뒤 1루로 공을 던졌다.
헨더슨은 당연히 클레멘트가 아웃을 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더그아웃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달랐다. 클레멘트가 주루선을 벗어났다고 판단하지 않으면서 세이프로 선언됐다.
이 판정은 역전의 도화선이 됐다. 토론토는 이후 오카모토 카즈마, 안드레스 히메네즈, 네이선 룩스가 연이어 적시타를 날렸고, 순식간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니크 렌츠 심판은 "주자는 자신의 주루선을 설정할 권리가 있는데, 클레멘트는 수비수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동했다"고 설명하며 "헨더슨이 태그를 시도하긴 했지만, 클레멘트는 이미 2루로 향하는 주루선을 설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주루선 이탈로 볼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즉 심판진은 클레멘트가 태그를 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수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움직였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볼티모어 측은 즉각 반발했다. 헨더슨은 경기 후 "정말 처음 보는 판정"이라며 "솔직히 좋은 판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크레익 알바네즈 볼티모어 감독 역시 "심판으로부터 태그 시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판정으로 패전을 안은 볼티모어 선발 투수 셰인 바즈 역시 말은 아꼈지만, 불만을 품은 듯한 의사를 표현했다. 그는 "그 장면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이유는 말을 하면 벌금을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볼티모어 선수들이 더 분노한 이유는 9회 유사한 상황에서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볼티모어는 잭슨 할러데이가 루이스 발랜드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주루 선상 이탈 판정을 내리며 4-6으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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