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 대표팀 합류한 사이 '충격 경질'...소속팀 페예노르트, 판페르시 감독과 결별

장하준 기자 2026. 6. 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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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황인범이 국가대표팀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는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구단은 로빈 판페르시 감독과의 동행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판페르시 감독의 퇴진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차기 시즌을 새로운 지도 체제 아래 시작하기로 결정했으며, 해당 내용은 이날 경영진 회의를 통해 판페르시 감독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며, 수주 내로 새로운 감독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판페르시 감독은 지난해 2월 친정팀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페예노르트는 물론,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던 그는 지도자로서도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구단은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부임 후 약 16개월 만의 이별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다. 페예노르트는 2025-26시즌 에레디비시를 2위로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우승 경쟁에서는 PSV 에인트호번에 크게 밀렸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무려 19점에 달했고, 시즌 내내 경기력의 기복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선수단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선수들과의 관계 악화설이 제기됐고, 잦은 선발 명단 변경과 전술 수정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구단 수뇌부 변화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비 리고 기술이사와 로버트 에인호른 신임 단장이 합류하며 구단 운영 방향에 변화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감독 교체 가능성도 높아졌다.

리고 기술이사는 "팀의 경기력과 최근 몇 년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며 "국내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지도 체제로 출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인범은 현재 한국 대표팀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이후 복귀할 페예노르트가 어떤 감독 체제 아래 새 시즌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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