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통령 "선거, 이겨야할 곳 지면 성공 아냐…숫자 불문하고 국민의 엄중한 경고"

임소연 기자 2026. 6.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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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길 곳을 지고, 또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다르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 국정 기조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한 판단 기준은 주체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도, 여당의 성적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선거에서 숫자가 과반이 넘으면 이긴 건지, 10개를 넘으면 이긴 건지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그러나 이길 거를 졌다든지,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그것은 문제가 다르며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여야 역할론에 대해서는 '창과 그릇'에 비유했다.

이 대통령은 "공격하는 입장인 야당은 창을 잘 써야 하고 잘 찔러야 하지만, 성을 지키는 여당은 성 안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포용과 통합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생각이 다르다고 모욕을 주거나 사상 검열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서울/임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