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바꾼 의료 통계…작년 입원 1위 질병은?

노지운 기자 2026. 6.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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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백내장과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각각 입원 환자 1위와 입원 의료비 1위를 달성하는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해마다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년 백내장 입원 환자는 35만2705명으로 전체 입원 원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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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의료비 최다는 ‘치매’… 1.9조
게티이미지뱅크

노년 백내장과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각각 입원 환자 1위와 입원 의료비 1위를 달성하는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해마다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년 백내장 입원 환자는 35만2705명으로 전체 입원 원인 1위를 차지했다. 입원 환자는 2023년 32만61명, 2024년 33만7270명 등으로 매년 4∼5%씩 늘어나고 있다. 백내장 입원 치료에 든 건강보험 의료비도 약 6139억6000만 원에 달했다.

입원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든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였다. 지난해에만 1조9312억4000만 원이 투입됐다. 입원 환자도 13만2449명으로 전년(12만9974명) 대비 1.9%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로 환자 증가가 불가피해 의료비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추계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올해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44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입원 원인 순위는 노년 백내장에 이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26만7030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2만5346명) 순이었다. 최근 출산이 소폭 늘면서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인 ‘출산 장소에 따른 생존출생’(건강한 신생아가 병원에서 태어나 검진 등을 받게 됐을 때의 질병코드)은 21만4542명으로 전년(20만7398명)보다 3.4% 증가하면서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외래 진료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1997만2412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외래 건강보험 의료비도 2조621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1588만6042명), 본태성 고혈압(749만2579명), 혈관운동성·알레르기성 비염(724만3496명) 순이었다.

노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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