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씨야·클릭비·시크릿까지, 이유있는 '재결합' 열풍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씨야는 지난 3월 선공개곡 '그럼에도, 우린'을 발표하고 4월 정규 앨범 '퍼스트, 어게인(First, Again)'을 발매하며 1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던 아이오아이와 워너원도 다시 뭉쳤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6월 미니 3집 'I.O.I : LOOP'를 발표하고 9년 만에 재결합,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워너원 또한 지난 4월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를 통해 7년 만의 재결합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입장에서 인지도가 검증된 그룹을 활용하는 것은 신인 그룹 론칭 대비 리스크를 줄이고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신인 아이돌의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고려할 때, 이미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그룹은 효율적인 선택지다. 아티스트 또한 그룹 활동을 통해 그간 개인 활동으로 쌓아 올린 인지도를 재환기하고, 완전체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팬덤을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재결합 그룹의 활동이 계속 이어질지는 결국 성과에 달려 있다.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으려면 매출과 화제성 같은 실질적인 지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실제로 아이오아이는 재결합 후 신곡 '갑자기'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재결합 모델이 가진 상업적 가치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가 계속된다면 재결합 그룹의 활동 주기는 더욱 길어질 거란 업계의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 스튜디오2046, 씨야엔터테인먼트, 화인터치, 스윙엔터테인먼트, CJ ENM, 전효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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