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동훈, 나름 시대교체 열망 받아...굉장히 위협적, '尹 검사' 이미지 극복 관건"[KBC 뉴스메이커]

유재광 2026. 6.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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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김건희 황태자 꼬리표...치명적 한계, 넘어서야"
"보수 정상화, 메기 역할...좋은 경쟁상대 되기 바라"
"정청래, 총선 과정서 인심 많이 잃어...다 지켜봐"
"2년 뒤 총선 패하면 그냥 다 죽는 것...대통령도"
"선거 결과, 칼 품은 선물...등골 서늘, 새 리더십 필요"

△배종호 앵커: 한동훈 전 대표는 결국 생환해서 국회에 입성을 하게 됐는데. 궁금한 것이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두 사람의 갈등 또 권력 투쟁이 굉장히 심각해질 텐데 보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계속 갈등을 하겠죠.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한동훈 개인의 어떤 훌륭함 이런 거는 둘째 치고 이번 선거에서 이런 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게 좀 있냐 하면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시대를 좀 교체하자'라는 거에 대한 시대 변화에 대한 열망 같은 게 조금 있긴 있었다.

우리가 내란 때문에 시대의 흐름이 잠깐 멈췄는데. 윤석열이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그런데 이 내란 정리가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 가면서 사람들이 이제는 좀 새로운 시대로 가자.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로 가면서 정치 지도자들도 이제 좀 새로운 시대로 가자. 그런데 누가 그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지도자들을 죽이지 마라. 새롭게 떠오르는 지도자들을 너무 그렇게 다 죽이지 마라.

쫓아내지 말고 그래도 좀 키워줘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그런 민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이제 한동훈 같은 경우에도 좀 발현된 게 아닌가. 이제 보수 진영에서 보면. 그런 게 있었던 거죠.

그러면 이제 한동훈이 복귀를 하면서 본인이 보수의 뭔가가 되려고 할 텐데요. 흐름으로 보면 어쨌든 오세훈 시장이 이번에 당선이 됐으니까 거기가 거의 이제 보수의 대선 주자로 이렇게 뜬 거 같고.

그다음에 한동훈이 이제 들어오긴 할 텐데. 한동훈은 근데 치명적인 한계는 있죠. 왜냐하면 윤석열 밑에서 컸잖아요. (윤석열의 황태자?) 그 한계를 이제 어떻게 극복할 거냐. 더군다나 이제 검찰 출신이라는 거.

보수 안에서도 이제 검찰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그 한계를 저는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당 대표가 되거나 그렇게 하기는 좀 어려운데. 그러나 보수 안에서의 어떤 메기 같은 역할. 맞는 말인지 모르겠는데요. 그런 정도의 역할은 아마 할 건데. 저희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위협적이죠. 그 자체도.

왜냐하면 변화를 일으키는 거니까요.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상대가 너무 나자빠져 있는 것도 저희한테 좋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어쨌든 보수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에게 나름대로 어떤 위협이 되고.

그래서 우리도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우리 전체 정치와 우리나라를 위해서 저는 저쪽이 이제 극단적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건강한 방향으로 가기만 하면 그것은 좋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종호 앵커: 네. 이번에는 이제 정청래 대표하고 8월 전당대회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 정청래 대표에게는 플러스입니까. 마이너스입니까? 연임 가도에.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그렇게 플러스는 아니었죠. 플러스는 아니다

△배종호 앵커: 플러스는 아니다. 왜 아니에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일단은 전북 문제 때문에 거의 거기에 매이다시피 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모든 사람들이 다 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수도권 선거에서도 전략적 고민들을 깊게 하지 못한 요인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국민들이나 우리 당원들이 다 지켜본 상황들이 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공천 과정에서 민심을 좀 많이 잃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도 저는 윤석열을 진압하는 그 쿠데타를 진압하는 일종의 특검 국면과 내란 진압 국면에서는 불가피하게 싫든 좋든 간에 정청래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기본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렇게 보면 일종의 무대가, 스테이지가 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바뀐 것 같다.

△배종호 앵커: 그러면 8월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3자 대결 구도로 가는 거예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제가 그걸 뭐 어떻게 알겠어요. 근데 3자 대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상당히 관심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보면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하시죠.

당 대표 출마 안 하실 거면 저렇게 하실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 약간 좀 조마조마할 정도로 이렇게 선을 넘나드는 발언도 좀 하시고.

△배종호 앵커: 그러면 3자 대결로 가면 누가 제일 유리한 거예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그거야 이제 끝에 가봐야 아는 거니까.

△배종호 앵커: 종합적으로 아까 스테이지 얘기를 했는데. 지금 무대에는 어떤 민주당의 당 대표를 당원 국민들이 필요로 할 것 같나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새로운 무대가 시작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새 스테이지가 열리는 거죠. 이제 내란 진압 무대가 이제 끝나고 새로운 무대가 열리는데.

그 '새로운 무대는 뭘까?'라고 했을 때 이제 본격적으로 이재명 정부가 성과를 내야 되는 아주 중차대한 임무가 다음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의 임기 동안에 있는 거죠. 이재명 정부와 함께 무조건 성과를 내야 한다가 첫째.

두 번째는 뭐냐 하면 2년 뒤에 총선을 치러야 되는 거죠. 그러면 총선을 치르는데 이 총선에서 지면 어떻게 되냐. 그러면 이 정부가 나락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다음에 2년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대통령도 굉장히 어려워지고. 차기 집권은 뭐 물 건너가는 거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기 때문에. 차기 집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되는 과제가 있는 거죠.

우리가 이번에 살짝 드러난 민심을 엿보면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유지할 거냐. 그건 쉽지 않습니다.

사실은 이번 선겨 결과만 봐도 지금 서울하고 경기 이거를 잠깐 보면 벌써부터 약간 뭔가 싸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면 2년 후에 그 싸늘해지는 민심을 우리가 싸늘해지지 않게 하고 이것을 유지할 거냐. 유지 내지는 더 좋게 할 거냐.

그래서 매우 전략적이으로 성과를 내되 또 민심과 괴리되지 않고 중도층을 품으면서 정무적으로 매우 세련되게 이것을 할 수 있는. 엄청나게 전략적으로 고단수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된다고 저는 보거든요.

△배종호 앵커: 전략적인 리더십, 고단수의 리더가 나와야 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실력이 없으면 그 거친 리더십 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그럼 우리 다 죽습니다. 그냥 다 죽습니다. 대통령도 죽고.

△배종호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신 입장에서 각각 민주당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또 국민의힘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습니까?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우리 당에게는 어쨌든 내란 국면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여당으로서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좀 더 책임 있는 어떤 역할을 주문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매우 뭔가 우리한테 어떤 칼날을 하나 숨긴 것 같은 선물을 주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새벽에 결과를 보면서 아 약간 등골이 서늘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 이거 정신 바짝 안 차리면 2년 후에 아주 무서운 상황을 당하겠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겸허하게. 민심은 언제든지 배를 뒤집을 수 있다 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되겠다.

탄핵 이후에 정권을 잡은 지 불과 1년인데 국민들은 벌써 우리한테 딱 겨누고 있다. 이걸 딱 느끼고 있어요. 약간의 어떤 무언의 어떤 경고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힘은 사실은 그 정도 수준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굳이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은데. 국민의힘은 뭐 사실 좀 정상으로 좀 돌아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하고 대화가 좀 돼야 되잖아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이번에 보면 어쨌든 우리한테는 되게 속쓰린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합리적인 사람들이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아주 생산적인 경쟁을 하자. 우리한테 쓰린 얘기죠.

하지만 경쟁은 좋은 거예요. 그래서 저는 생산적인 경쟁을 하자. 우리는 반갑게 경쟁하겠다. 우리도 막 항상 널브러져서, 다 쓰러져 있는 적이 좋은 건 아니니까 우리도 좀 제대로 된 적이랑 경쟁하고 싶다. 그러니까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KBC '뉴스메이커' 인터뷰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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