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젠슨 황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최대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

신승훈 기자 2026. 6.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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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최대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SK하이닉스와의 장기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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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는 이제 시작"…HBM 넘어 인프라 동맹 진화
HBM 넘어 통신·제조·로봇까지…'AI 깐부' 협력 전방위 확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8일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을 마치고 이동하는 모습. [출처=신승훈 기자]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최대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최대 메모리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SK하이닉스와의 장기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양사 협력이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 공동개발 △반도체 설계·제조 시뮬레이션 △팹 디지털 트윈 △통신 기반 AI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황 CEO는 "오늘 우리는 향후 몇 년간 이어질 파트너십의 중대한 새로운 진전을 발표한다"며 "우리는 AI 혁명의 시작점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이 AI를 사용하게 되고 모든 기업은 AI로 구동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AI 팩토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번 협력을 "다년간, 다중 플랫폼, 다중 기술, 그리고 SK 내 여러 사업 부문이 함께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더 넓게는 SK와의 훌륭한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자리"라며 "한국에는 많은 파트너 기업들이 있지만 오늘은 100%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출처=신승훈 기자]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요 더 커진다"…엔비디아, 장기 협력 확대 선언

특히 황 CEO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 컴퓨터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SK하이닉스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매우 높다"며 "우리는 이미 SK하이닉스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AI 인프라 구축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며 "앞으로 10년, 어쩌면 그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전 세계 인공지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인터넷처럼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는 AI 인프라가 거의 없다. 한국만 보더라도 아주 많은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의 협력 의미도 부각됐다. 황 CEO는 "SK텔레콤과 엔비디아는 한국에 AI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는 한국 국민, 교육, 대학, 과학 연구소, 스타트업과 산업계에 필수적이다. 전기, 물, 인터넷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브리핑에서 대화하는 모습. [출처=신승훈 기자]

◆주가 질문에 "더 낮은 가격에 살 기회"…AI 인프라 수요 확대 재확인

주가와 관련한 질문에는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주식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제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로드맵에 부합하는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첨단 메모리의 장기 개발 주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첨단 제조·자본 투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로드맵과 전 세계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부합하는 메모리를 지속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며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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