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전지현·구교환 '군체' vs 웃긴 강동원·오정세 '와일드 씽', 흥행 쌍끌이 [박스오피스]
'와일드 씽', 개봉 첫 주말 32만 모으며 누적 54만 돌파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영화 '군체'가 주말 극장가에서도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갔다. '와일드 씽'도 개봉 첫 주말 2위에 오르며 흥행 경쟁에 가세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감독 연상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60만 3,8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72만 7,526명이다.
'군체'는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개봉 14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주말 동안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추가하며 5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장르적 상상력과 폐쇄 공간의 긴장감,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 배우들의 조합이 맞물리며 6월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2위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이 차지했다. '와일드 씽'은 같은 기간 32만 1,189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54만 3,723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부터 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유의미한 흥행 출발을 알렸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의 코믹 호흡과 1990~2000년대 가요계 향수를 자극하는 설정, 음악을 매개로 한 유쾌한 재기 서사가 맞물리며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백룸'(감독 케인 파슨스)은 주말 동안 19만 9,8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9만 9,641명으로 8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장르적 재미를 찾는 마니아층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안정적인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클'(감독 안톤 후쿠아)은 6만 3,521명을 추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4만 143명으로 150만 고지를 밟았다. 5위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다. 주말 동안 3만 9,113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 관객 수는 13만 6,821명이다.
'군체'와 '와일드 씽'의 쌍끌이 흥행은 6월 극장가에 반가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체'가 장기 흥행 흐름 속 500만 돌파를 향해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와일드 씽'은 개봉 첫 주말부터 50만 관객을 넘어서며 새로운 흥행 주자로 떠올랐다. 장르적 긴장감과 대중적 웃음을 각각 앞세운 두 한국 영화가 6월 극장가의 열기를 어디까지 더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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