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호", 걸그룹 말장난에 대박 터진 거제시
【 앵커멘트 】 최근 SNS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거제 야호'라는 외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의 말장난을 경남 거제시가 공식 홍보에 이용하면서 대박을 터뜨린 겁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인조 걸 그룹 리센느의 일본인 멤버가 손가락을 아래로 뻗으며 엉뚱한 인사를 합니다.
"거제, 야호~"
일본 젊은 층의 인사말 '얏호'에 경상남도 '거제'를 붙인 3초짜리 숏폼은 SNS를 타고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거제 출신의 그룹 리더의 황당 반응까지 더해지면서 '거제 야호'는 인기 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거제시는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데, 위촉식 역시 의전과 행사를 생략하고 숏폼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이 영상도 공개 하루 만에 120만 뷰를 달성했는데, 시청자의 99%는 외지 청년이었습니다.
관광지나 특산물이 아닌, '거제'라는 도시 이름만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겁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리센느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특히 젊은 층에 우리 거제시를 알리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리센느도 영상에 힘입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 미나미 / 리센느 멤버 - "음원 차트에 순위가 올라가면서 이제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고 또 길거리에서 많은 분이 리센느 영상 잘 보고 있고 잘 듣고 있다고…."
대중문화의 흐름을 따르는 지방자치단체의 유연한 자세가 지역 홍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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