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시위'에 정민철 "정원오 당선됐으면 유혈사태, 재선거해야" VS 박은식 "불가능"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6년 6월 8일 (월)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장성철 :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에 책임을 물어 주말 내내 수만 명의 시민들이 올림픽 공원을 채웠습니다. 오늘은 그 현장에 직접 다녀오신 두 분을 모시고 이 시위가 왜 일어났고, 또 누구에게 뭘 바라는 건지, 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 같은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나오셨습니다.
△ 정민철: 네,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오랜만이에요. 활약하시는 거 많이 봤어요.
△ 정민철: 그런가요? 제가 또 이번에 잠실 시위 때 물이 크게 들어오고 있어가지고 지금 인스타 팔로우랑 SNS 팔로우가 이틀 동안 5만 명이 올랐습니다. 미친 듯이 5분에 하나씩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즐기시는군요. 이따 얘기 잘 풀어주시고요.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오셨습니다.
▲ 박은식: 안녕하십니까, 전 비대위원 박은식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장성철 : 거기 가셨는데 얼굴 안 가리고 가셨죠?
▲ 박은식: 예, 저는 여기 앞에 계신 분만큼 유명하지가 않아 가지고 그냥 갔는데. 몇 분 정도 알아보셔서 얘기를 나눴는데 주로 보수 성향의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좋아해 주시니까 이 분위기 자체를 약간 너무 감동스러워하더라고요. 그런 나이 드신 분들의 내가 하려고 했던 거를 젊은이들이 해주고 있으니까 너무 감격해 하시면서 "이제 우리는 뒤로 물러나 줘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 장성철 : 좋습니다. 박 비대위원님이 느끼시는 현장 분위기 어떠셨어요?
▲ 박은식: 네, 재선거가 적힌 이 피켓을 제가 받아서 이렇게 들고 왔는데요. 지금 태극기가 이렇게 그려져 있고 뒤에는 재선거가 이렇게 돼 있는데. 일견 이렇게 조악해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이렇게 하게 하는 이유가 일괄 피켓을 만들게 되면 그 인원들이 다 같은 시위 인원으로 집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인원 신고를 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으로서 왔다 이런 거를 강조하기 위해서 직접 그려서 오신 분들도 있고, 거기서 그 자리에서 직접 그려주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 분위기가 있었죠. 그리고 가보면 깜짝 놀랐어요. 약간 연예인 지망생 분들 같은 느낌의 훈남, 훈녀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퍼센트로 하면 그래도 한 70%. 그 정도로 열정 있는 젊은 훈남, 훈녀들이 이끌어서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면 그 옆에 애들을 데리고 온 엄마, 아빠들이 있고 그리고 어르신들이 있고 이런 분들이 호응해주는.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이 많았어요. 조직된 자원봉사라기보다는 직접 커피를 바리바리 싸들고 오거나, 치킨을 싸가지고 오거나, 도넛을 싸들고 와서 나눠주고 그리고 경기장을 쭉 뺑 도는 식으로 행사가 이루어지거든요. 돌면서 '재선거, 재선거' 앞으로 계속 돌아요. 계속 돌고 1-3 앞에 누가 있고, 1-3, 2 앞에 누가 있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그걸 동선을 안내해 주는 사람도 있죠. 그래서 거기에서 계단에서 "사진 찍지 말아주세요", "이쪽으로 가주세요" 하는 식의 요원들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런 조직화가 되어 있어요. 조직화가 되어 있는 듯 안 되어 있는 듯 약간 애매합니다.
◇ 장성철 : 띄엄띄엄 돼 있구나. 정민철 부의장님, 분위기 전해주세요.
△ 정민철: 비대위원님께서 너무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저는 양쪽을 다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일단 저도 확실한 건 일반 청년들이 굉장히 많이 분노해서 정치색이 없더라도 선관위의 선거 부실 사태에 대해서 분노하는 건 맞고. 그거에 대해서 정의를 찾기 위해서 잠시 시위에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맞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에서도 재선거 요구라든지 이런 것들은 굉장히 열어놓고 받아들여야 되고, 또 선관위의 개혁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더 앞장서서 이야기해야 되고 더 강하게 나가야 된다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나 김민석 국무총리도 어제 통해서 나온 메시지들, 그리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 연합회와 만나 가지고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모든 조건을 다 수용해서 '정부가 압도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거는 잠시 시위가 가지고 있는 민주적 정당성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고요. 아무래도 주도하는 세력이 없고 그렇다 보니까 밤낮이 달라요. 낮이 되면 굉장히 일반 청년들이 많이 나와서 굉장히 괜찮은 문화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밤만 되면 경찰을 집단 린치한다든지, 경찰에게 가서 "중국 공안이냐". 그러니까 부정선거론자들이 거기서 득세해버리는 거예요. 밤이나 아니면 일부 지역에서는 부정선거론자들이 엄청나게 분노해 가지고... 예를 들어서 이준석 의원이 왔는데 이준석 의원한테 "니 엄마 중국인 아니세요?"라고 막 사람들이 가서 하는 거예요. 이준석 의원도 거기에 상처를 많이 받은 모습 보여줬고 또 밤에 갔을 때는 이준석 의원한테 "나가라, 꺼져라" 이렇게 몇백 명이 가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계속해서 정말 생물처럼 움직여서. 이 잠실 집회를 뭐라고 얘기하는데, 막 사람들이 뭐라고 저한테 막 얘기하는 거예요. 좋게 보면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비판하고, 나쁘게 보면 또 좋게 보는 사람들이 비판하고. 이런 '양비론적인 부분들이 존재한다'를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장성철 : 낮에는 자발적이고 밤에는 부정선거론자들이 집회를 주도한다 이렇게 봐도 틀리지 않아요?
△ 정민철: 약간은 그런 게, 누가 더 우세하냐의 싸움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낮이 되면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시위도 좀 더 재선거 구호에 더 집중되고 그렇게 되는데, 밤이 되면 새벽에 거기에 있다는 건 굉장히 높은 수준의 관여력을 보이는 거잖아요? 그럴 때는 부정선거론자들이 굉장히 많아요.
◇ 장성철 : 젊은 사람들이 특히 이 사안에 분노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 박은식: 어떤 공정이라든가 기본적인 참정권의 가치가 훼손당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은 층이신 분들은 수능을 본 지 얼마가 안 됐거든요. 굉장히 밈으로써 퍼진 그 비유가 있는데, 바리바리 이렇게 가방 싸들고 이렇게 수능 보러 갔는데 '어, 시험지가 없네요'. 이런 식의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의 그 황당함 이런 것들에 대한 분노가 이렇게 있었던 거고.
◇ 장성철 : 기다려. 3시간 후에 시험지 올 거야.
▲ 박은식: 그런데 이미 다 답지 다 나오고 결과는 끝나 있고. 이게 맞는 것이냐 이런 것들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지금 2030 세대들이 많이 보수화되어 있고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랬을 때 기본적인 사회의 문제들... 지금 저출생 문제라든가, 연금 문제라든가 그리고 취업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많이 불거져 있는데. 누가 봐도 지금 나라를 이끌어가는 세력은 민주당 4050 좌파 진영이 맞거든요. 그랬을 때 그 비난의 화살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그런 여러 가지 요구들이 이런 식으로 표출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정민철 부의장님도 진단해 줘 보세요.
△ 정민철: 저도 말씀 주신 것에 대부분 공감을 하고요. 실제로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이거는 저번 2024년 총선 때도 알 수 있다시피, 미추홀구에서 우리 남영희 민주당 당시 후보가 선관위로부터 정말 말도 안 되는 개표, 부당한 그런 행위를 당했어요. 선관위의 이런 독립성을 핑계로 한 정말 후안무치한 행위들은 민주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분노한 행위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선관위를 개혁하고, 선거 제도를 개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왔다고 봅니다. 저도 계속 선관위 개혁을 얘기하면서 여론을 가고 있지만 또 한차례 생각이 드는 게 탄핵 집회에 나가지 않았던 청년들, 계엄에 분노하지 않았던 청년들이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엄청나게 분노를 하는 거예요. 저는 이게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왜 이럴까? 왜 잣대가 다를까? 그래서 이 잠실 시위에 계속 나오는 말이 '좌우를 떠나서'라는 말이 나오는데.
◇ 장성철 : 진영을 넘어서.
△ 정민철: 네. 진영 넘어서. 그런데 솔직하게 그 모든 것들을 빼놓고 보면 부정선거가 가장 큽니다. 청년층은 부정선거를 신뢰하고 있고, 그 부정선거랑 엮여 있는 선관위가 이러한 부실 사태를 벌이니까 더더욱 분노했다고 보는 게 사실은 굉장히 내면에 깊숙이 깔려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모든 상황을 봤을 때 그런 거죠. 연예인들한테 가서 "왜 탄핵 집회 때는 선결제 해주고 지금 우리한테 안 해줘요?"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탄핵 집회에 대한 부정적 입장 혹은 탄핵 집회와 이 선관위 잠실 시위는 다른 거야라는 기저가 내면에 깔려 있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아니 민주주의에 대해서 얘기할 거면 동일하게 얘기를 하는 게 진짜 좌우를 떠나는 거지. 왜 계엄에는 이렇게 분노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계속 가지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민주당이나 진보 진영 분들이 여기에 가면은 좀 험한 꼴을 당해요?
△ 정민철: 지금은 험한 꼴을 당한다고 보고요. 실제로 저한테 메시지로 많이 오는 게 '너 오기만 해라' 혹은 오라는 사람들도 많아요. 굉장히 극단적으로 얼굴을 까놓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민철아 언제 와?' 이런 식으로 많이 하시는데, 갈 겁니다. 이번에는 얼굴 다 가리고 갔는데요. 저는 잠실 시위가 가지고 있는 민주의 정당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민주 진영에서도 함께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오히려 지금 시위가 굉장히 흔들리고 있어요. 어제는 또 대진연이라고 하는 소위 진보연합이 있죠? 여기가 친북적인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보였던 게 이미 청년층들 사이에 유명해요. 그래서 어제는 대진연 몰이가 일어났어요. 대진연이 스파이로 들어왔다고 하면서. 그냥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온 일반 국민들한테도 "너 대진연이지?" 하면서 집단 린치를 가해 버리는. 그래서 그걸 보고 '아 여기는 이거는 아닌 것 같다' 하고 떠난 그런 청년들의 인증글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지금 광기로 변해가면서, 또 대진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선거 구호 부정선거, 재선거를 같이 외칩니다' 이런 식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부정선거론자들이 이제는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시위의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럴수록 일반 청년들은 현장에 가면 느낄 거예요. '아 여기는 부정선거론자들의 판이구나' 그럴 때 한쪽 측면에서 민주 진보 진영에서 굉장히 선진된 수많은 탄핵 시위를 통해서 갖춰진 선진된 시위 문화를 보여주면서 선관위 개혁을 외치고 있으면 일반 청년들은 그쪽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보는 거예요.
◇ 장성철 : 박은식 비대위원장님, 이렇게 되면 부정선거론자들이 거기를 접수하는 형식으로... 그들은 어쨌든 조직과 돈이 있으니까. 그러면 많은 일반 청년들이 그 집회에 참석을 꺼려할 수 있겠네요?
▲ 박은식: 이런 정도의 주도권 싸움은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그런 부분이고요.
◇ 장성철 : 그래요?
▲ 박은식: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고. 그런데 이 시위가 더 확산되고 일반 대중에게 퍼지려면 이런 모습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그래서 제일 처음에 갔을 때 너무 좋았던 부분이 '여러 젊은이들이 다른 얘기하지 마라' 그리고 '성조기 이런 거 흔들지 말고 태극기만 흔들어라', '재선거만 외치자' 그러다가 '애국가만 부르자' 이 모습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어제의 그 모습 보고 저도 굉장히 안타까웠거든요. 어제는 아침에 갔고 그저께는 한 5시쯤에 이렇게 갔었어요. 그래서 밤에는 못 봤는데, 밤이 되면 일반 시민분들은 다 자러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는 강성이신 분들 그리고 자금력이 어느 정도 동원이 되는 그런 분들은 또 강성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건데. 이 시위가 더 확산되냐 안 되냐는 일반 시민과의 연대 그리고 대학생 총학생회에서 다들 메시지를 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과 어떻게 확산되느냐가 문제인데, 지금처럼 가면 힘들지 않은가. 그러나 일반 시민과 총학생회와 연계가 돼 버린다면 정말 어떻게 보면 정권을 엎을 수 있을 정도의 큰 힘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향의 모습을 어떻게 극복할지 그게 관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여기에 '진영 논리나 정치적인 성향이 없다, 우리는 재선거만 원한다', '선거가 불공정했다, 부실 선거다. 바로잡아라' 이렇게 주장을 하지만 결국에는 거기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청년분들은 민주당보다는 보수 쪽 성향의 분들이 많다고 판단해도 틀리지 않아요?
△ 정민철: 저는 일단 맞는 것 같고요. 오히려 그런데 정치색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제가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청년층 자체가 보수화된 건 사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보수화 되어 가고 있던 일반 청년들도 부정선거 콘텐츠를 접하면서 조금 선관위에 대한 의혹이나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지니까 '이제는 대한민국 지키러 나가야겠다'고 하면서 정치색이 옅은 사람부터 강한 사람들까지 모이게 된 거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처음에 이재명 탄핵, 이재명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도 시위 안에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더더욱 이 사안에 굉장히 집중해서 봤던 거고. 일반 청년들이 거기에 어떤 영향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많은 보고를 위에 드렸어요. 그래서 실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총학생회장들을 먼저 만났죠. 장동혁 대표는 못 만났습니다. 이런 것도 굉장히 유의미한 거고 또 이재명 대통령도 이재명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서 선관위를 개혁하겠다 민주당은 지금 국정조사 오늘 월요일부터 밀고 나가면서 '모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이렇게 외치고. 심지어 이제는 일부 민주당 의원분들은 재선거를 먼저 주장하잖아요. 이런 것들은 실제로 청년들의 민심이 거기에 있고 그 목소리 자체는 정의롭다고 보는 게 지금 민주 진영의 인식까지도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집회나 시위가 잦아들 수가 있어요? 그렇게 정부에서 딱 조치를 취하면?
△ 정민철: 오히려 이건 잦아들든지 많아지든지 괜찮은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강성인 그런 부정선거론자들이 시위를 주도권을 잡아가는 건 오히려 정부가 대응하면 대응할수록 거기에 시위에 나왔던 일반 청년들이 이재명 정부에게 효능감을 느낄 거예요. 그런데 또 이재명 정부의 특징이 뭡니까? '효능감을 준다'는 거였잖아요. 국민들에게 그러한 부분에서 오히려 이건 이재명 정부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가장 주요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더 열심히 뛰고 있는 거라서요. 실제로 보수 지지층이 지위에 많이 나가다 보니까 오세훈 시장, 한동훈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재선거 요구가 빗발칩니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선거 언급만 하지 재선거 하겠다라는 답변은 회피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국회의원 당선인도 재선거 요구에는 회피하고 있어요. 보수 지지층은 지금 여기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거든요?
◇ 장성철 : 분노요?
△ 정민철: 네, 모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의를 위해 정치적 당락과 상관이 없이 이 참정권 훼손,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받지 못한 이 일에 대해서 정의를 챙기려면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재선거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게 지금 보수 청년 지지층의 목소리고. 그런 부분에서 오세훈 시장이 회피하니까 비판이 쏟아지는 거죠. 그런데 여전히 회피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박은식 비대위원님 장동혁 대표가 "재선거 해야 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또 하나 질문은 장동혁 대표가 이거를 통해서 본인에게 가해지는 '당신 그만둬야지', '당 대표 그만둬' 이걸 피해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 박은식: 일단 당권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이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 이런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 메시지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는 봅니다.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 자체는. 그리고 '재선거'를 요구한다든가 '사전 선거를 폐지하자' 이런 주장까지 하셨거든요. 그런데 저도 사전 선거를 부실이나 부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저는 선거를 직접 뛰어봤으니까요. 선거가 완전히 끝나기 일주일 전에 사전 선거 이틀로 거의 메인 주도한 선거가 다 끝나버려요. 굉장히 김이 빠지는 거고 후보를 평가할 기간이 줄어드는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문제가 있어서 그런 주장을 하는 것도 일견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재선거에 말씀을 드리면 그런 부분은 법률적인 문제가 너무 많아가지고요. 더 자세히 얘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정원오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됐으면...
△ 정민철: 그러면 지금 난리가 났을 걸요?
▲ 박은식: 유혈 사태가 났을 것 같습니다.
△ 정민철: 지금 이대로 이 상황을 보니까 정원오 후보가 낙선한 게 정말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지금 만약에 당선됐으면 진짜 유혈 사태 일어났을 거고요. 굉장히 뜨겁게 반응했을 거고, 이미 재선거는 진행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너무나도 예민한 사안이 돼 버려서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거 요구에 대해서 소송을 진행하는 이런 걸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재선거 요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입장 정도는 밝힐 수 있는 거잖아요. 끊임없이 재선거 요구에는 모든 입장을 회피해요. 이거는 2011년인가요? 그때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문에 있는 트라우마가 지금 오세훈 시장에게 작동하고 있는 걸로 보는데, 정말 보수의 주요한 유력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이 지지층의 재선거 요구에는 응답은 해야 됩니다.
◇ 장성철 : 정민철 부의장님은 개인적으로 지금 지방선거 재선거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정민철: 저는 재선거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데 재선거의 방식은 저도 법률적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살펴볼 게 많습니다. 그래서 의원분들 중에서는 주장을 하실 문제가 된 투표소 그 지역들만 재선거를 해야 된다부터 장동혁 대표는 전국적인 재선거까지 주장하잖아요. 전국적인 재선거는 그야말로 장동혁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말 일반 청년들과 국민들의 재선거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니. 우선은 그러면 당선된 그 후보들 그리고 특히 대표적으로 서울이 그 대표적인 재선거 유가 빗발치는 곳이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기에 답변을 해야 그다음에 그러면 재선거를 어떻게 진행을 할지 이런 세부적인 논의들을 정부나 의회나 이런 곳에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박은식 비대위원님, 재선거 해야 됩니까?
▲ 박은식: 저는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당선인 신분으로서 이렇게 개별적인 소를 제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든요. 떨어진 사람이 내가 불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시정해 달라고 하는 것이 소송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총체적인 그런 선거에 문제가 일어났을 때 공직선거법 219조에 선거 소청 제도가 있습니다. 이거는 법원으로 가는 게 아니라 지방선거에 한해서 선관위 차원에서 너무 말도 안 되는 그런 부정이 일어났을 때 재선거를 하든, 시정을 하든 이런 식으로 가는 건데요. 제가 이번 일을 이번 일이 벌어지고 나서 전·현직 판사들에게 물어봤어요. '이런 재선거라든가 이런 일들에 대해서 받아들여질, 사법부 차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냐?' 하니까 이구동성으로 '이거는 가능성이 없다' 이거는 정말 너무 말도 안 되는... 대거 투표 용지를 조작해 가지고 하지 않는 이상은 그거가 쉽지는 않다고 하고요. 현실적으로 재선거를 하게 됐을 때 또 휴일을 지정을 해야 되고, 또 예산도 있고 이런 문제들을 다 고려해 봤을 때 여러 후보들이 재선거 필요성까지는 인식을 하지만 거기까지는 아무래도 국가적인 사정을 고려해야 되지 않나 이런 차원에서 선관위 개혁으로 이 에너지를 끌고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저희 애한테 물어봤어요. '부정 선거 있었던 것 같냐?' 그랬더니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걸 믿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부실 선거다'라고 설명을 해줬는데, 그들이 쓰는 용어와 우리가 생각하는 용어가 다르다 그런 느낌이 들었고 오늘 두 분 정치인들 모시고 젊은 정치인 모시고 현장 분위기 잘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계속 모니터링 해 주세요. 저희가 기회 되면 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민철: 마지막 한마디만 남겨도 되나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충격받았던 게, 민주당의 대응이 부재했어요. 그래서 이 잠실 시위의 성격을 규정한 것도 저였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지도 규정한 게 저였는데. 신기하게 민주당 국회의원 분들이 제 글을 공유하면서 본인들의 입장을 정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모든 사안들을 보면서 확실히 시대가 바뀌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패배라든지 민주당이 아쉬운 결과를 그었던 것들은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장성철 : 정민철 부의장님 더욱더 모니터링 해 주세요. 이상 <명당 대담>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은식: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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