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젠슨 황 방한 호재 무색…LG전자 장 초반 9%대↓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8/552779-26fvic8/20260608095711837aqrb.jpg)
LG전자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9%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피지컬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 분야 협력 기대가 커졌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8%(28000원) 하락한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씨엔에스(7.74%)와 LG이노텍(6.72%)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가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만나 AI, 반도체, 로보틱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관련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들어 AI와 로봇, 전장 사업 성장 기대와 실적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증시 악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사업 성장세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확산되며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3% 급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시장에서는 AI 관련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기술주 조정이 맞물리면서 국내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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