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30만원선·하닉 200만원선 붕괴…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

최경진 2026. 6.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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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8일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27% 내린 29만8500원에 거래됐다. 주가는 장중 한때 29만2500원까지 밀리며 30만원선을 내줬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02% 하락한 190만40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185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20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급락은 지난주 말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 각각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18% 급락했다.

5월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 밖의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6.2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3.25%, ADM은 10.8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26%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 속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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