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자 “민생 경제 비상 상황 타개 총력…혁신 가속화 집중”

배문숙 2026. 6. 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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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지명 후 금융감독원 연수원 첫 출근
“전환적 시기에 총리 지명…막중한 책임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먼저 당면한 민생 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첫 출근해 “정부 출범 2년차를 맞는 전환적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김민석 총리께서는 내란 이후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가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가 돼 주셨다”며 “그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이 앞선다”고 했다.

이어 “2년 차에는 지난 1년의 국정 성과를 이어받아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으로 가속화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하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의 전환도 이뤄자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한 후보자는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며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대표이사(CEO) 출신인 한 후보자는 작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됐고, 약 1년 만에 총리에 지명됐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IT 전문지 기자를 거쳐 네이버에 입사해 서비스총괄 부사장과 첫 여성 대표이사를 지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중에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을 추진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AI 산업 육성과 혁신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 출신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발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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