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명운 달렸다' 1차전 필승 카드, 무조건 '이것' 잡아야... 홍명보 감독·김승규 한목소리 [과달라하라 현장]

김승규는 7일(현지시간)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 체코전의 핵심으로 공중볼 저지를 꼽았다. 이번 월드컵 주전 수문장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김승규는 "체코는 크로스 시도가 많고 장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골키퍼가 골대만 지킨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공중볼을 막든, 적극적으로 나가서 수비수를 도와주든 뒤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김승규는 1, 2차전이 열릴 과달라하라에 대해 "고지대다 보니 슈팅 연습을 했을 때 막았다 싶었을 때도 들어갈 정도로 볼이 빠르게 온다. 적응을 빠르게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첫 원정 8강 대업을 향한 첫 관문이자 이번 대회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체코전 전술 수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어 최근 체코의 최종 평가전인 과테말라전을 분석했다는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확실히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의 장신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나 크로스에 철저히 신경 써야한다"면서도 "신장 차이에서 오는 열세는 전술적으로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체코는 뚜렷한 공격 패턴이 있는 팀이다. FIFA 랭킹 41위로 한국(25위)보다 아래에 있지만, 미로슬라크 코우베크 감독 체제 이후 유럽 최종 예선에서 복병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상대로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본선에 올랐다. 특히 예선 당시 기록한 4골 중 무려 3골이세트피스에서 나왔을 만큼 위력적인 고공 플레이를 선보였다.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선수단 평균 신장이 187cm에 달하는 압도적인 피지컬이다. 최전방 공격수들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몰아친 주전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는 191cm 장신이고, 후보 자원인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 역시 198cm의 신장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폭발했다.

게다가 홍명보 감독도 경계했듯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져 잔디가 미끄러워지는 과달라하라 특유의 우기철 수중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크로스 한 방이나 세트피스 실책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
다행히 한국은 일찍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고지대 환경과 변덕스러운 기상 조건에 대처할 여유를 가졌다. 반면 체코는 촉박한 일정으로 시차와 고지대 적응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홍명보호는 강력한 전술적 준비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 흐름을 판가름할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달라하라(멕시코)=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세의 구속 이후..김수현, 28억 화장품 모델 소송도 7월 재개 | 스타뉴스
- 조폭 출신 BJ, 자전거 종주 생방 중 교통사고 사망.."시청자 150명 접속" | 스타뉴스
- 이강인, EPL·사우디 러브콜 다 거절했다! 오직 '아틀레티코'... 449억에 파리 탈출 임박 "인내심 바
- '하시4' 김지민 "박희선에 죄송, 일부는 맞지만..법적 대응 검토 중"[전문]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무결점 민낯→완벽 피지컬 '팬심 저격' | 스타뉴스
- '무려 198·191cm' 역대급 피지컬 막을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 "신장 열세 극복 방법은..." [과달라하
- 'WC 4강 경험자' 송종국이 본 홍명보호 '3가지' 열쇠... 스리백 소통, 3색 맞춤 전술, 그리고 '체코전
- "멕시코가 이토록 韓 사랑하는 이유는..." 월드컵 분위기 '후끈' 한인회장이 전한 비결 [과달라하
- '5년 전 심장마비' 에릭센 또 쓰러진 순간, 선수·관중 '낭만 대응' 눈길 | 스타뉴스
- '이럴수가' 김하성 ML 진출 후 진짜 이런 적 없었는데→특별한 이유 없이 또 결장 '팀은 3연승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