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삼성전자 10%·SK하이닉스 9% 급락…美 반도체주 쇼크 여파[특징주]

이자경 기자 2026. 6. 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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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대·SK하이닉스 9%대 하락
美 반도체주 폭락 여파 국내 대형주 확산
CPI·오라클 실적·동시만기일 변수 대기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 반도체주 폭락 충격이 국내 증시로 번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10.18%)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8만8000원(9.08%) 하락한 18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도 14만7000원(11.69%) 밀린 111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도 매도세가 번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13.36% 하락하고 있으며 LG전자(-13.20%), 삼성SDI(-10.92%), 현대모비스(-10.47%), 현대차(-10.43%) 등도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브로드컴이 7.9% 하락했다. 마이크론(-13.2%), 샌디스크(-11.4%) 등 주요 반도체주도 급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2%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와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라클 실적, 스페이스X 상장,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을 소화하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7500~8300선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국내외 반도체주의 연쇄적인 급락이 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간과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주중 매크로, 실적, 수급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냉각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반전의 실마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초반에는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진, 주 중반에는 미국 5월 CPI, 오라클 실적, 스페이스X 상장,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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