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연내 금리인하 전망 철회…인하 시점 내년 6월 예상

김대성 2026. 6. 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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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그룹이 견조한 노동시장 등을 이유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기준 금리 인하 시점 전망을 기존보다 늦췄다.

당초 2026년 12월과 2027년 3월로 예상했던 두 차례의 인하 시점을 각각 2027년 6월과 12월로 조정한 것이다.

이번 전망 수정은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재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메리클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자체적으로 지속·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였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로 평가했다.

또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 금리 전망은 지난 1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위원이 현재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클은 수정된 기본 시나리오를 통해 2027년 중 두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봤지만, 그 가능성은 기존 40%에서 30%로 낮췄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가 강하게 유지될 경우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실업률 전망치는 종전 4.6%에서 4.4%로 낮춰 잡았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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