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전자·186만닉스'로 폭락…프리마켓 9.70% 급락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프리마켓 거래에서 급락 중이다.
8일 오전 8시 15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634종목이 기준가 대비 9.70%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가 10.94% 하락한 29만 3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9.76% 급락한 186만 8000원에 거래되며 '30만전자'와 '200만닉스' 기록이 깨졌다.
SK스퀘어(-11.76%), 삼성전기(-9.62%), 현대모비스(-9.04%), LG전자(-16.67%) 등 그간 급등했던 종목 위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총 50위 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세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모두 약세다.
지난 금요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로 AI반도체주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 미친 여파로 보인다.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등하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브로드컴의 AI매출 가이던스 하향 이슈도 악재가 되며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2개월 만에 100을 상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야간 거래에서 1561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을 기록한 2009년 3월 6일(1597.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WTI 국제유가가 2% 넘게 뛰기도 했다.
수급면에선 이번 주 스페이스X 상장, 국내 증시의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축적된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최근 조정을 통해 낮아진 코스피 선행 PER 부담(7.8배),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이익 모멘텀 등을 고려 시 월요일 이후에도 연쇄 폭락을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주중 변동성 확대가 반복되더라도 투매 동참보다는 관망 및 기존 포지션 유지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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