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쇼크…삼전·SK하닉, 프리마켓서 10%대 ‘급락’

미국 반도체주 폭락의 충격이 국내 증시로 번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프리마켓에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오라클 실적, 스페이스X 상장,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 주요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냉각된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500원(-10.18%) 하락한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8만8000원(-9.08%) 밀린 188만2000원,SK스퀘어도 전장 대비 14만7000원(-11.69%) 하락한 11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를 비롯해 삼성물산(-13.36%), LG전자(-13.20%) 현대모비스(-10.47%) 현대차(-10.43%), 삼성SDI(-10.92%) 등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이 급락했고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미국 대장주도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국내외 반도체주의 연쇄적인 급락이 주는 심리적인 부담감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중 매크로, 실적, 수급 등 주요 이벤트를 통해 냉각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반전의 실마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주 초반에는 지난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진, 주 중반에는 미국 5월 CPI, 오라클 실적, 스페이스X 상장,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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