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심장마비 악몽"...에릭센, 경기 중 또 쓰러졌다

차유채 기자 2026. 6. 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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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또 다시 경기장에서 쓰러져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뉴시스

202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덴마크 축구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또다시 경기장에서 쓰러져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덴마크축구협회는 8일(한국 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에릭센은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에릭센은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으며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아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에릭센은 이날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처 에너지 파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0분 갑작스럽게 가슴을 부여잡고 경기장에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이후 그는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양국 선수들은 다 같이 둥그렇게 모여 어깨동무하면서 에릭센의 쾌유를 빌었다.

에릭센은 2021년 유로 대회 당시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AED)까지 받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으나 응급처치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심지어 선수 생활 지속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삽입형 심장제세동기를 부착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브렌트퍼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쳤으며 현재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에릭센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에릭센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과 함께 D(Dele Alli).E(Christian Eriksen).S(Son Heung-min).K(Harry Kane). 라인으로 불리며 팀을 이끌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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