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와 진경’ 이소라·홍진경, 파리 패션위크 데뷔 성공

이민지 2026. 6. 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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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소라와 진경’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이소라와 홍진경이 꿈에 그리던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올랐다.

지난 6월 7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특히 룩 넘버 변경과 메이크업 수정 등 혼란스러운 백스테이지 상황 속에서도 홍진경이 침착하게 자신의 순서를 찾아가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스튜디오에는 2주 만에 이동휘가 복귀했으며, 두 사람의 워킹 멘토인 톱모델 정소현이 함께했다. 정소현은 "방송을 보고 부모님이 좋아하신다"며 "소라 언니가 아빠랑 동갑인데 왜 언니라고 부르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소라와 홍진경은 디자이너와 캐스팅 디렉터 앞에서 수차례 의상을 갈아입는 피팅 오디션에 임했다. 정소현은 "피팅을 한다고 무조건 쇼에 서는 것은 아니다. 피팅 후에도 쇼에 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패션계의 현실을 전했다. 이에 이소라는 다른 모델들처럼 "내일 보자"는 말을 듣지 못해 불안해했고, 홍진경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마레 지구 운하의 야경을 배경으로 나란히 합격 문자를 받은 것. 여기에 홍진경은 또 다른 브랜드의 오디션 제안까지 받으며 기쁨을 더했다.

패션쇼 당일 홍진경은 새로운 오디션에 도전했고, 디렉팅에 맞춘 워킹으로 디자이너가 있는 2층 오디션장에 입성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릴지 걱정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이소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쿠튀르 캠페인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촬영 일정이 홍진경과 함께 서기로 한 패션쇼와 겹쳤기 때문이다. 깊은 고민 끝에 이소라는 "진경이와 한 무대에 서는 건 다시 없을 일"이라며 동반 런웨이를 선택했다.

두 사람이 함께 오르게 된 무대는 에펠탑과 센강을 품은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였다. 파리 패션위크 기간 하이엔드 브랜드 쇼가 열리는 이곳에서 두 사람은 룩 넘버를 배정받고 백스테이지에 입성했다. 리허설과 헤어·메이크업을 거치며 런웨이를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어졌다. 이소라는 빠른 워킹을 요구받았고, 홍진경은 갑작스러운 룩 넘버 변경을 겪었다.

쇼 시작을 앞두고 두 사람은 백스테이지에서 서로를 의지했다. 홍진경은 "언니가 스테이지에 같이 있는 게 너무 위안이 됐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한 달 전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객석에 있었는데 우리가 파리에 왔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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