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對이란 해상봉쇄’ 132척 회항·6척 무력화”

김영철 2026. 6. 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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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종전 협상 교착 속 자금줄 압박 지속
지난 3일, 오만의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군은 이란을 겨냥한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의 해상 봉쇄 조치를 통해 지금까지 132척을 회항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6월 7일 기준으로 중부사령부는 (봉쇄) 조치 준수를 확고히 하고자 상선 132척을 회항시키고 6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이란과 휴전한 미국은 같은 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의 통항을 차단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에 나섰다. 이란의 자금줄을 압박해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조치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협상에 진전이 있다며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지난 5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면서도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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