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반달곰 퇴치용 베어벨 추가 설치

남준식 기자 2026. 6. 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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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벨.

지리산에 곰 퇴치용 종이 추가 설치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0월 연하천대피소~벽소령~세석대피소(10㎞) 구간에 곰 퇴치용 종 '베어벨' 10대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7월까지 노고단~천왕봉 구간에 걸쳐 12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된 구간은 지리산 종주 능선을 포함한 고지대로, 반달가슴곰의 주요 서식지이자 탐방객 동선과 겹치는 지역이다.

지리산과 덕유산에는 반달가슴곰 93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체 수가 늘어 포화상태인 데다 61%인 57마리는 발신기를 부착했지만 수신되지 않거나 자연 출생 등으로 인해 사실상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다. 최근 10년(2014~2023년)간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위치 정보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1㎞ 이내에서 활동한 경우는 62%에 달했다. 100m 이내도 3%였다.

반달가슴곰이 짝짓기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등산객은 반드시 법정탐방로를 이용하고, 단독산행보다는 2인 이상 산행을 함께해야 한다. 특히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다가가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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