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센터, 서울에”…의대보다 공대 진학 늘까? [잇슈 머니]

KBS 2026. 6. 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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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한국의 미래는 로봇공학'입니다.

젠슨 황이 이번 방한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

주식 얘기이기도 하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분들도 귀 기울이셔야 할 내용이라고요?

[답변]

젠슨 황은 이번 방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탁월한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이 기술의 융합이 바로 로봇공학"이라며 "한국은 로봇 산업을 지원할 거대한 로컬 생태계도 갖춰져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의대 쏠림 현상이 극심합니다.

수능 최상위권 학생 대부분이 이공계 대신 의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AI 기업 수장이 한국 땅을 직접 찾아와 "한국의 미래는 로봇공학"이라고 선언한 겁니다.

단순한 칭찬이 아닙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방한 직후 서울 근무 조건으로 피지컬 AI 담당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채용 분야는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입니다.

말이 아니라 돈과 일자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의대 쏠림이 당연시되던 분위기에 젠슨 황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겁니다.

[앵커]

젠슨 황이 이번에 한국에 선물 4가지를 가져왔다고 했는데요.

이게 모두 우리 반도체·로봇 기업과 직결된다고요?

[답변]

젠슨 황이 한국에 가져온 선물은 엔비디아 신제품 4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4개가 모두 한국 기업과 직결됩니다.

4가지 선물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첫째, 베라 루빈입니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로, 지금의 블랙웰을 잇는 핵심 플랫폼입니다.

둘째, 베라 CPU입니다.

데이터센터 AI 워크로드 전용 독립형 중앙처리장치입니다.

셋째, RTX 스파크입니다.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PC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AI 노트북 라인업입니다.

넷째, 젯슨 토르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한 AI 엣지 슈퍼컴퓨터입니다.

여기서 젠슨 황이 직접 한 말이 중요합니다.

"베라에는 고성능 메모리가 많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HBM 공급사에 대해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세 곳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했고, 모두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직접 확인했습니다.

즉, 엔비디아 신제품 확대는 HBM4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젠슨 황이 AI 연구센터를 세운다고 했는데요.

처음엔 새만금이 유력하다더니, 알고 보니 서울이라고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요?

[답변]

먼저 이 AI 기술센터가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아셔야 합니다.

엔비디아 AI 기술센터는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 영국, 대만 등 기술 전략 요충지 단 3~4곳에만 운영하는 최상위 R&D 시설입니다.

엔비디아 본사가 박사급 핵심 인력을 직접 파견해 정부, 대학, 기업과 원천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곳입니다.

한국이 여기에 추가된다는 것, 싱가포르·영국·대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AI 연구 거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방한 직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전북 새만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AI·수소 사업 거점이 새만금에 있고, R&D 시너지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입지라는 분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젠슨 황이 삼겹살집 앞에서 직접 입을 열었을 때 나온 답은 달랐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서울인 것 같다. 서울은 큰 도시 아니냐."고 했습니다.

새만금을 예상했던 분들께는 완전한 반전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면 부지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어디에 낙점되느냐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글로벌 빅테크 R&D 센터가 들어선 지역은 주변 오피스 임대료와 부동산 가치가 함께 올랐습니다.

서울 어디에 부지가 확정되느냐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영향받을 수 있는 만큼,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이 부분을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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