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만 해도 음모론자로 모나”…비와이 ‘선관위·부정선거’ 직격

장윤우 2026. 6. 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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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와이.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래퍼 비와이가 ‘쇼미더머니12’ 출연 당시 가사를 둘러싼 부정선거 저격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비와이는 유튜브 채널 ‘뷰티풀너드’에 공개된 영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대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곳”이라며 “선거와 관련해 말이 많지만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들도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비와이는 지난 3월 방송된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에서 참가자 권오선의 ‘W.I.N.’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해당 노래 가사 중 “싹 다 까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부분이 발음상 ‘선관위’로 읽혀 부정선거 이슈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비와이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 먼저 화를 내니까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게 정말 정치적인 이야기인가 싶다”고 했다. MC 최제우가 “선관위를 저격한 것 아니냐, 왜 래퍼가 대중적인 프로그램에 나와 그런 메시지를 담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언급하자 비와이는 “그렇게 따지면 내 앨범을 깠을 때도 부정적인 게 나와야 한다”고 반문했다.

비와이는 “대중이 의심하는 것이 해소되어야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의심하는 것만으로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흐름이 있다”며 “그럼 의심도 하면 안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계속 의심한다. 제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맹신”이라고 덧붙였다.

가사에 대해서는 “그런 제 삶의 방향에서 쓴 것”이라며 “의혹을 갖고 있다고 해도 어떤 진영에서는 놀랄 것이고, 없다고 해도 다른 진영에서는 놀랄 것이다. 큰 의미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음원 플랫폼에 등록된 해당 노래 가사에서 ‘선구안 위’라는 단어가 빠져 있어 검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비와이는 이에 대해 음원 사이트 측의 검열이 아니라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 제가 스스로 삭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6·3 지방선거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관위를 둘러싼 의혹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회에는 국정조사 추진을 요구하고 정부는 조속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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