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곧 최종합의 가능…10일까지 합의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곧 최종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이란에 하고 싶은 말은,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이번 주 월요일(8일), 화요일(9일), 수요일(10일) 중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을 향해 "이번 공격이 협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약 10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해당 지역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지난 4월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효 후 처음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을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과 조율이 없었다. 나는 불만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애칭)가 보복한다면 지난 47년이나 지난 3천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갈등은 계속될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이것이 무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비비에게 전화해서 보복하지 말라고 말하겠다"며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우리는 추가 공격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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