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칼럼] 세계와 연결되는 우주도시 대전, 2026 국제 우주컨퍼런스

충청투데이 2026. 6.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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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

최근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한국계 최초의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45일간의 장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는 이야기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무는 동안 심우주 탐사를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인류의 달·화성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관련 연구에도 참여하며, 우주가 더 이상 상상 속 공간이 아닌 현실의 새로운 산업 영역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는 지금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우주수송과 위성서비스, 달 탐사, 우주자원 개발 등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며 우주경제 시대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누리호 발사 성공과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에 뛰어들었다. 정부는 2045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이 있다.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를 비롯한 세계적 연구기관과 위성체 개발, 위성서비스, 우주통신, 지상국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101개의 기업들이 집적된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핵심 거점이다.

또한 국가 우주산업클러스터로서 2029년 KAIST에 조성되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우주리더를 배출할 것이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지역기업들이 주도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 '대전샛'이 올해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두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민간 주도 생태계 확장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대전시는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6 국제 우주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50개국의 우주기관과 글로벌 기업, 투자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정책포럼과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 스타트업 피칭, 투자 네트워킹, 우주기술 전시 등이 이어지며 위성활용 서비스와 우주통신, AI·데이터 기반 기술 등 새로운 성장 분야와 시장 변화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ISS 2026은 대전이 축적해 온 역량을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또한 지역 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의 기회를 넓히고, K-뉴스페이스의 가능성과 저변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는 더 이상 가능성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현재진행형이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분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과 기업 성장 기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생태계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우주산업 수도'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SS 2026이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출발점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혁신과 협력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변화는 바로 대전에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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