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힘과 힘 대결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2026. 6. 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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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발전 2국 <흑 6집반 공제ㆍ각 1시간>
◌ 목진석 九단 ● 윤준상 九단

<제3보>(38~48)=윤준상은 두터운 공격형이다. 묵직하게 판을 짜나가면서 기회를 노린다. 행마가 단단하고 승부를 끌고 가는 호흡이 길다. 힘을 비축한 다음에 승부처에서 날리는 카운터 펀치는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38은 이런 형태에서의 맥이다. 참고 1도 1은 2, 4로 틀어 막혀서 이상하다. 39와 40은 정수의 행마. 41도 모양의 틀. 참고 2도 1은 2 이하로 추궁당해 흑이 몹시 괴롭다.

목진석이 적극적으로 압박해 간 42가 전투 지향적이다. 무난하게 둔다면 ‘가’의 곳 젖힘이 크다. 윤준상도 43, 45로 나가 끊어 힘과 힘의 맞대결. 47까지 서로 끊고 끊은 바람개비 형태가 나타났다. 48은 나가는 방향이 잘못됐다. 정방향은 참고 3도 1. 2가 불가피할 때 3, 5가 날렵하다. 11까지 서로 어려운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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