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JYP 1호 가수였는데…"박지윤·량현량하 들어와, 도태되는 느낌" ('백투더뮤직2')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진주가 JYP를 나온 계기와 근황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1 '백투더뮤직2'에서는 MC 소찬휘, 신유와 게스트 진주가 출연했다.
이날 진주는 히트곡 '난 괜찮아'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난 괜찮아'는 글로리아 게이너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박진영이 가사를 쓰고, 방시혁이 편곡했다.
진주는 "(박진영이) 내가 대충 쓴 가사니까 일단 한번 해보라고 했다. 근데 꽤 괜찮더라. 원래 이 가사인 것 같았다"라며 마음에 들었다고 고백했다. 원래는 타이틀곡이 아니었다고. 진주는 "'어머나'를 쓴 윤명선 선생님이 홍보하셨는데, 이걸로 해야 한다고 밀었다"고 설명했다.



JYP 1호 가수였던 진주는 "처음엔 박진영의 '사랑할까요' 녹음에 참여했다. 몇 달 후 진영 오빠가 방송 프로그램 찍어야 하니 준비하라고 하더라. 그때 뭔가 사이가 좀 달라졌단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렇게 박진영이 진주의 1집 프로듀서를 맡았다고.
진주는 소속사였던 JYP를 나온 계기를 고백했다. 진주는 "제가 있을 땐 JYP 간판이 없을 때였다. 나올 때쯤은 간판이 생길 때였다. 박지윤, 량현량하도 들어오고 많이 바빠지셨다. 자꾸 도태되는 느낌이 들고, 나도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공부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내가 독립적으로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진주는 버클리 음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뽑혔다고.
어릴 때부터 노래를 하니까 세상 물정을 모른다. 내가 유학가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하단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급하게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했는데, 분쟁이 생겼다"라고 털어놓았다.
진주는 "소속사는 가수가 활동을 많이 해주길 바라지 않냐"라며 "계약 도장을 찍고 나서 활동 부분에 이견이 생겼다. 신뢰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그냥 유학 가서 아르바이트하는 게 더 나았을 텐데"라고 후회했다고.



급기야 소송까지 번진 분쟁. 변호사는 수임료를 받고 잠적했다고. 홀로 소송을 준비한 진주는 로스쿨 1차 시험에 합격할 정도로 법 공부에 매진했다. 진주는 "아침에 영어 학원 가고, 보컬 레슨 아르바이트 가고, 다시 로스쿨 시험공부를 하고, 저녁엔 라디오 DJ를 했다"라며 "7년은 무조건 그렇게 보냈다. 거의 10년 가까이 그렇게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진주는 최근 상명대학교 뉴미디어 음악학과에서 교수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진주는 "처음 특강했을 때 (학생들의) 표정이 기억난다. 그분들과 수업 후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생각했고,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5년 시간 강사로 시작했다"라며 강단에 선 지 21년 됐다고 전했다. 최근엔 최우수 논문상까지 수상했다고. 또한 진주는 동문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 사진=KBS1 '백투더뮤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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