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8.59 악몽 극복 실패, 롯데 美 투수는 왜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나…3실점→4실점→5실점, 155km 강속구 소용 없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왜 제레미 비슬리는 한화만 만나면 작아지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 투수 비슬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비슬리는 올 시즌 한화만 만나면 힘을 내지 못했다. 한화전 2경기 1패 평균자책 8.59였다. 4월 18일 부산 경기에서 2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 패전, 5월 19일 대전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역시 1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시작한 비슬리는 요나단 페라자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 문현빈에게도 내야 안타를 내준 비슬리는 노시환을 땅볼 처리했지만 김태연에게 2루타, 허인서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황영묵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한 비슬리는 1회에만 4실점을 하게 됐다.
2회와 3회는 실점이 없었다. 2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페라자 좌익수 뜬공, 문현빈 중견수 뜬공,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안타를 맞았고 2사 이후에 이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심우준과 승부에서 3볼까지 갔다가 결국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어 페라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비슬리는 웃을 수 없었다.
비슬리는 이날 슬라이더 38개, 직구 23개, 커터 20개, 투심 13개, 포크볼 4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가 나왔다.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5일 만에 승리, KBO 데뷔 후 첫 무실점 경기를 노렸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유독 한화만 만나지면 작아지는 비슬리. 평균자책점도 4.86까지 올라갔다. 한화전 평균자책점도 8.76으로 상승했다.
롯데는 비슬리가 부진했지만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의 800승도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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