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감 "47세 임신, 너무 늙어 확률 5% 미만→한 번에 성공"(미우새) [종합]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한다감이 극악의 가능성이었던 임신 과정을 전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7일 방송분에는 트로트에 새롭게 도전한 가수 린과 '연예계 최고령 산모' 배우 한다감이 출연했다.

린은 이혼 후 이사한 집에서 홀로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음악을 튼 그는 올리브오일과 꿀을 먹은 뒤 화장실로 들어섰다.
씻거나 용변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건식 화장실 바닥에 앉아 콩을 먹고, 뜨개질을 하는 기이한 생활 패턴을 공개했다. 유튜브에 접속해 자신의 라이브 영상 댓글도 정독했다.
MC 서장훈은 "전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천년의 이상형이어도 화장실에서 저런 시간을 보낸다면 절대 못 만난다"고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사월'이란 이름의 AI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내가 유료 구독하다 끊은 게 기분 나쁘냐"는 생뚱맞은 질문도 던졌다.
이후 '트롯 대부' 설운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설운도는 "비성은 타고난 색이니 고칠 필요 없다. 잘하려고 흥분하면 오버하게 되지 않나. 그것만 안 하면 된다"며 노래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통화가 끝난 뒤 노래 연습에 돌입했다. 린은 마이크를 들고 백지영 '잊지 말아요', 거미 '유 아 마이 에브리띵'(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집구석 콘서트'가 개최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아이유 '밤편지'를 부르려는 순간, 알고리즘에 이끌려 코미디언 이선민의 콘텐츠를 감상했다. 그는 "이선민 너무 좋아"라고 소녀팬 면모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노래의 일부만 듣고 곡을 맞추는 퀴즈에도 참여했다.
그러더니 지도 앱을 열어 어느 식당에 갈지를 고민했다. 린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미식가이자 '맛집 잘알러'였다. 한 유명 식당으로 홀로 향한 그는 소 등골과 곱창전골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 기쁜 얼굴로 맛을 음미했다. 집에서 대화를 나누던 AI에게 이번에도 말을 걸었다. "소 등골은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는 거지?"라고 질문한 뒤 "지금 먹고 있어서 좋다. (혼자여도) 행복하다"고 흡족해했다.
린은 식사를 마치고 '핫 플레이스' 성수동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가게를 거쳐 세 번째로 향한 곳은 해산물 야장이었다. 그는 혼술을 즐기면서 후배 강민경에게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전송했다. 강민경에게선 "왜 혼술해"라는 답장이 왔다.

이어 47세 임산부 한다감이 등장했다. 이날 한다감의 집에는 방송인 김준호, 탁재훈이 방문했다.
집은 그야말로 럭셔리 하우스였다. 넓은 공간과 우아한 인테리어, 커다란 통창이 눈길을 끌었다. 한강이 보이는 테라스까지 완벽했다.
한다감은 임신 19주 차에 접어들어 다소 배가 나왔다. 그는 "한 번에 임신이 됐다"며 48세에 임신한 탕웨이는 둘째지만, 본인은 첫 임신인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선 다들 합의 하에 아이를 안 갖는 건가, 아님 문제가 있어 못 갖는 건가 하셨다더라. 저한테 말은 못 하고"라며 "관리는 나름대로 혼자 했다. 불현듯 '올해가 지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에 갔다. 너무 늙었다고, 가능성이 5%도 안 된다더라. 그 병원에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았다. 배아에도 등급이 있는데 AA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나도 한 번에 될 줄 알았다. 안 되니 조급해지더라. 바로 시험관을 결정했다. 과정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배아 이식을 앞뒀다"며 아내 김지민과 2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다감은 "임신 후 집안이 거의 대학교 축제 분위기였다. 남편은 울었다. 보이기 싫었는지 화장실로 바로 가더라"라고 떠올렸다.
육아 경험자 탁재훈은 "대상 수상 이런 건 단순한 기쁨이지만 아이는 그것과 다르다. 기쁨을 안고 희생에 들어가는 거다. 아이가 클수록 슬퍼질 일밖에 없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다감은 "작년에 신년 운세를 보러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아기 울음소리가 나' 이러셨다. 혼자 준비 중일 때였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뒤 병원에 갔고 한 번에 됐다"고 회상했다. 이에 그는 즉석에서 '칼도령'과 전화 연결을 했다. 칼도령은 김준호를 보곤 "삼신운이 세게 들어와있다. 생일 선물처럼 찾아오는 아이다. 11월, 12월에 귀하게 찾아온다. 엄청 예쁜 아이다. 딸 소리가 많이 나온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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