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수원FC와 첫 맞대결…2-2 무승부

박동혁 기자 2026. 6.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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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홈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 골 허용
천안시티FC가 수원FC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시티FC 제공.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수원FC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쉽게 승패를 가리지 못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7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천안과 수원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천안은 직전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이날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천안은 '3-4-3' 전술을 펼쳤다. 최전방에 우정연, 양 측면에는 툰가라와 이상준이 출전했다. 수원은 마테우스 바비를 앞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 팀이 전반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서던 중 천안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볼이 라마스 앞으로 떨어졌고, 라마스는 주발인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라마스의 시즌 5번째 골로 기록됐다.

뒤처진 수원은 곧바로 프리조를 투입해 동점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은 그대로 끝났으나, 후반 초반에 끝내 따라붙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툰가라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골대 쪽으로 흘렀고, 정승배가 빈 골대에 머리로 가볍게 골을 넣었다.

그러던 중 천안에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3분 최준혁이 정승배의 돌파를 저지하다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고, 전반에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최준혁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원은 수적 우위를 틈타 역전을 노리며 경기 막판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온 이승규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던 천안이 결국 또 앞서나갔다. 추가시간에 교체로 들어온 안창민이 전방으로 애매하게 흐른 볼을 쫓아가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안창민의 시즌 첫 골이었다. 경기 막바지였기에 승리를 확신한 안창민은 이미 경고가 있었음에도 상의 탈의를 하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 이현용의 극적 동점 골이 터졌고, 천안은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놓쳤다.

경기 후 수원 박건하 감독은 "전반 초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약간 무거운 느낌이 있어 공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찬스에서도 득점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며 "실수로 인해 실점했지만 곧바로 따라간 부분은 다행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우리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고 총평했다.

천안 박진섭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아쉽게 실점했지만 값진 (승점)1점이라고 생각하고, 휴식기에 아쉬운 부분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안창민의 퇴장 상황에 대해선 "평소에 경기를 준비할 때 선수들에게 경기에 임하는 태도 등을 인식시켜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못했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했다.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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