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2명 퇴장 당하고도 승점 1점 얻었다! 천안 박진섭 감독, "가치 있었다… 성적 계획대로 되고 있어"

조남기 기자 2026. 6. 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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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천안-조남기 기자

 

"충분히 가치 있는 1점이었다."

 

7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천안시티 FC(이하 천안)-수원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2였다. 홈팀 천안이 전반 24분 라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수원 FC가 후반 6분 정승배 동점골로 반격했다. 한동안 골이 터지진 않았다. 경기 막판, 후반 45+6분에 천안의 안창민이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5+10분 수원 FC의 이현용이 팀의 두 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채 마무리됐다.

 

박진섭 감독과 천안은 두 명이 퇴장 당하고도 승점을 얻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이다. 다만 선수들의 연이은 퇴장은 박진섭 감독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진섭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최준혁이 퇴장 당한 것도 내가 교체를 가져가려다가 망설인 부분이 있다. 안창민은 골 넣고 경고를 받았다. 평소에 준비할 때 선수들 자제라는 걸 인지시켰어야 했는데, 내가 잘못했던 거 같다. 내 불찰인 거 같다. 그래도 10명으로 역전골도 넣었다. 충분히 가치 있는 1점이었다. 월드컵 쉬는 기간에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승규 골키퍼는 이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 첫 선발이기도 했다. 박진섭 감독은 "충분히 자기 몫 잘해줬다. 긴장감이 있을까봐 편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경쟁구도가 될 거 같다"라고 호평을 전했다.

 

득점 후 유니폼을 벗는 셀레브레이션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안창민에 대해서는 "경기 후 생각을 좀 해야 한다, 그런 뉘앙스로 조언을 해줬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은 "역전을 하고도 기분을 느낄 새가 없었다. 나머지 시간 어떻게 막을지 준비해야 했다. 마지막 실점 상황은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 "지금까지는 생각대로 성적이 나오고 있다. 계획한 대로 되고 있다. 다만,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싶은 부분이 있다. 어느 정도는 만족한 부분도 있고, 수비적으로 안정이 된 거 같다. 공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휴식기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 휴식기의 연습 경기에서 선수단을 확인한 후, 구단과 상의를 해서 이적시장에 대한 해결책을 찾겠다"라고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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