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갑상샘암 투병 후 6개월간 목소리 잃었다…"배우 인생 끝난 줄" ('백반기행')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박소담이 갑상샘암 투병 중 두려움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박소담이 출연해 경기도 양평 맛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소담은 2021년 갑상샘암 진단 후 겪었던 힘든 시간도 고백했다. 그는 "겁이 정말 많이 났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졌다"고 털어놨다.
가장 힘들었던 건 목소리였다. 박소담은 "수술 전에는 이 목소리가 너무 당연했다. 그런데 수술 후 6개월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내가 배우를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그렇게 위축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진정으로 저 자신을 보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수술 이후에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박소담은 "이제껏 해보지 않은 걸 해보자는 마음으로 혼자 34일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보고, 혼자 차를 렌트해서 운전도 했다. 여행 중 타이어 공기압 문제로 카센터를 찾았는데 혼자 여행 왔다고 하니 행운을 빈다며 공짜로 고쳐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로라도 보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내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과연 이런 도전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소담은 고1 때 뮤지컬을 보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아빠 반대에 부딪혔다는 그는 "엄마는 '진짜 하고 싶으면 응원해주겠다'고 했다. 아빠 몰래 1년 넘게 학원을 다녔다. 왜 비싸냐고 하면 '종합 학원'이라 그렇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한예종에 갔다. 아빠가 회사에서 '딸이 한예종 갔냐. 축하한다'고 하니까, 그때 조금 기뻐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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