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정 비전] “청정 에너지 수도·트라이포트 물류 거점 완성”

김재경 2026. 6. 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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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
롯데백 마산점·해양신도시 해결
조부모 돌봄수당·출산지원 확대
마창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약속

역대 최장 1년 2개월 여 간 권한대행 체제를 마무리 짓는 강기윤 창원시장 당선인은 청정 에너지 수도를 만들어 경제를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 5일 시청에서 창원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민선 9기 출범 인수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의회 대회의실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내달 1일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간다. 강 당선인은 도시를 제대로 경영할 수 있는 ‘완성형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다.

지난 5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전달식을 마친 강기윤(앞줄 왼쪽 다섯 번째) 창원시장과 박준·원성일·문병선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 등 당선인들이 1층 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대표 공약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윤택해지는 청정에너지 수도 창원’이다. 그는 장기 로드맵으로 1단계 2029년까지 태양광 RE100 산단을 조성, 2단계로 2034년까지 진해신항에 수소 허브를 구축, 3단계 2035년부터 마산·창원·진해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정 에너지 수도 창원을 완성해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고 수익금을 경제활동을 하는 시민에게 연금으로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창원에 글로벌제조물류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의 물류 가공 배후단지를 연계해 항만·공항·철도가 결합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거점을 조성한다. 내수 경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로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시킨다.

창원 제2국가산단을 조속히 확정해 방위·원자력기업과 공동연구시설, 방산부품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해 인재 양성·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당선인은 창원시의 ‘완전한 통합’과 ‘균형잡힌 성장’을 이끌기 위해 시청 마산청사·진해청사 운영, 시민 마창대교 통행료 무료화도 약속했다. 이 밖에 입학축하금 지급, 조부모 돌봄수당 확대, 출산축하금 상향과 취약계층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초중고생 시내버스 무료화 등 복지 공약들도 내놨다.

강 당선인은 적체 현안 해결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옛 롯데백화점 마산점 공공시설 활용을 비롯해 마산해양신도시 조속 개발, 막대한 예산 투입이 우려되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정상화,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차질 문제 해결,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방향 결정, 사고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진해해양공원 집트랙 대안 마련 등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개편과 함께 S-BRT(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 마산지역 2단계 추진 등도 결단이 필요하다.

시는 민선 9기 출범에 따라 각종 공약사업의 실행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이행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2027~2030년 일자리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취업자 수와 경제활동인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집행 계획 등을 담은 대책을 마련한다.

앞서 민선 8기 창원시정 비전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로 정해 국제 물류교통 요충지로서 상징성을 강조하는 한편 창원 경제 재도약을 이끌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강 당선인은 정형화된 일자리를 탈피하고 신산업 육성을 본격화해 ‘창원을 새롭게’, ‘경제를 힘차게’, ‘시민을 풍요롭게’ 3대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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