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내일 SK 본사 찾아 AI 협력 청사진 발표한다
미팅 후 직접 질의응답 예정
삼성 반도체 수장 전영현과도 회동 예정
구광모·정의선·이해진 만나고 AI 리셉션 참석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차 방한한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깐부회동’으로 화제가 된 바로 그 음식점이다.
이날 참석자 중 황 CEO는 작년과 동일했지만 상대는 SK 그룹에서 AI 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로 바뀌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배석했다.

황 CEO는 8일에도 이날의 첫 일정으로 SK 본사를 찾아 최 회장과 만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면담을 마친 뒤 최 회장과 황 CEO는 엔비디아와 SK의 협력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사장, 정재헌 사장, 정석근 CTO도 배석할 수 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이날 SK 본사 빌딩에서 AI 및 반도체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황 CEO는 같은 날 오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날 깐부치킨에서 ‘내일 삼성전자를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과 황 CEO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공급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비롯한 D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8일 SK서린빌딩 이후 여의도에 있는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서울대학교와 현대차 양재 사옥, 네이버 사옥 등을 잇달아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하며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또 황 CEO는 전 부회장과 만남 이후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도 참여해 국내 AI·로봇 관련 기업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업스테이지, 두산 로보틱스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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