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내일 엔비디아·SK 협력 청사진 발표…삼성과도 회동
구광모·정의선·이해진 만나고 AI 리셉션 참석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김민지 강태우 기자 =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일 첫 일정으로 SK 본사를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다.
같은 날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도 회동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8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면담을 마친 뒤 최 회장과 황 CEO는 엔비디아와 SK의 협력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응답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배석할 수 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1시간가량 간단히 치맥을 즐기며 '깐부회동'을 한 황 CEO와 최 회장은 8일 본사 빌딩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사업 협력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황 CEO는 같은 날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 부회장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황 CEO는 이날 깐부치킨에서 '내일 삼성전자를 방문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일 전영현 부회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과 황 CEO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공급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비롯한 D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황 CEO는 8일 SK서린빌딩 이후 여의도에 있는 LG 트윈타워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후 서울대학교와 현대차 양재 사옥, 네이버 사옥 등을 잇달아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회동하며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또 황 CEO는 전 부회장과 만남 이후 마지막 일정으로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도 참여해 국내 AI·로봇 관련 기업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그룹, LG전자, 네이버, 크래프톤, 업스테이지, 두산 로보틱스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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