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먼저 넣은 경남FC, 용인에 2골 뺏기고 '무승부'

정희성 2026. 6. 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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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조상준 멀티 골…김해FC도 성남과 1-1 무승부

경남FC가 약 한 달간의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용인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년 만에 팀에 복귀한 조상준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듯했지만 연속 2실점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남은 용인전 승리를 통해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남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상준, 단레이, 권기표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김정현, 김형원, 이찬동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손호준, 루컹, 최정원, 김선호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개막전 퇴장 이후 처음으로 이기현이 꼈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는 전반 41분 경남은 용인 이승준에게 골을 내줬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경남은 후반 7분 조상준의 골로 앞서갔다.

용인 중앙 수비수가 볼 트래핑 과정에서 넘어졌고 그사이 볼을 가로챈 조상준이 용인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조상준은 2023년(1골) 이후 3년 만에 골 맛을 봤다. 조상준은 후반 15분에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후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골로 인정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조상준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용인 골키퍼 선방으로 무산됐다. 경남은 후반 37분 석현준, 2분 뒤 최치웅에게 연속 헤더 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추가 골 없이 종료됐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11위(승점 16, 4승 4무 6패)를 유지했다.

김해FC2008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김해는 지난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해는 3-5-2 포메이션으로 성남을 상대했다. 이승재와 마이사 폴이 투톱으로 나섰고 이유찬, 문승민, 이준규, 성호영, 표건희가 중원을 맡았고 최준영, 이래준, 여재율로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김해는 경기 시작과 함께 수세에 몰렸다. 김해는 전반 20분 동안 성남에게 4차례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성남 공격수들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4분 김해 이래준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용인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에는 이유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브루노 코스타가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

김해는 최필수의 연이은 선방으로 전반을 간신히 0-0으로 마쳤다. 김해는 후반 10분 이승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브루노 코스타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5분도 채 가지 못했다. 수비에 가담한 브루노 코스타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성남 안젤로티가 성공시키며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실점 이후 김해는 성남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으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정희성기자

경남FC 조상준이 슈팅을 하고 있다. 조상준의 이 슈팅은 용인 골망을 흔들며 경남에 1-0 리드를 안겼다. 사진=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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